이현진 "실제 동성애자 대시 받은 적 있다"..충격고백

유숙 2008. 11. 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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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현진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신인배우 이현진이 동성애자에게 대시를 받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이현진은 5일 오후2시30분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영화 '소년, 소년을 만나다'(감독 김조광수, 시사회에서 이 같은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이현진은 "모델 활동을 할 때 길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데 한 남자가 다가와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더라. 처음에는 매니지먼트사 관계자인줄 알고 (소속된) 회사가 있다고 했는데 내가 마음에 들어서 그런다고 하더라"며 "그때는 혼비백산해 달아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현진은 주변에 동성애자들이 많아 그들에 대한 편견은 없었다고. 이현진은 "패션업계에 동성애자들이 많아 그들에 대한 편견은 없었다. 단지 친구처럼 좋아하는 사람들이 나를 좋아한다면 문제는 되겠지만 실제로 친하게 지내는 모델 형 중에도 동성애자가 있기도 하다"며 "영화를 찍으며 큰 인식의 변화가 생기지도 않았고 여전히 거부감은 없다"고 말했다.

연기자로서 동성애자들의 세계를 경험해볼 수 있기 때문에 출연하게 됐다는 이현진은 "남자를 보면서 사랑하는 눈빛과 표정, 행동들을 해야 하는 것이 힘들었다"며 "특히 포옹신에서는 김혜성과 나 모두 많이 어색하기도 하고 힘들었다. 하지만 그림은 예쁘게 나와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소년, 소년을 만나다'는 청년필름 김조광수 대표의 첫 연출작으로 처음으로 동성애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다.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로 얼굴을 알린 이현진은 이번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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