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경의 90타 깨기] (18) 올바른 턱의 위치

2008. 10. 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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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 베어크리크골프장 크리크코스. 30m 거리의 어프로치샷이 남았는데 마침 웨지가 없다. 탤런트 이연경과 이경철 숙명여대 사회교육대학원 골프매니지먼트 주임교수의 필드레슨에는 캐디가 없다. 이연경이 클럽을 챙기러 카트로 발걸음을 옮기려는 순간 이 교수가 "그냥 8번 아이언으로 한번 어프로치샷을 연습해 봅시다"라고 말한다.이연경이 거리를 떠올리며 연습스윙을 한다. 백스윙이 크다. 아니나다를까 볼은 그린을 가로지른다. 이 교수는 "90대 골퍼가 80대, 70대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감각 연습이 필수입니다"라고 말한다.

◇ 시선은 이렇게… 헤드업은 턱을 붙인다고 해결되진 않는다. 이 교수(왼쪽)가 이연경에게 어드레스시 적절한 턱 위치와 시선 각도를 설명하고 있다. <포천=최문영 기자 scblog.chosun.com/deer4u>

 ▶턱은 도도한 자세를 유지하라

 2번홀(파4ㆍ327m)에서 이연경이 드라이버샷을 날리기 위해 어드레스를 취하는 순간 이 교수가 "잠깐만"을 외친다. 앞선 라운드에서 연신 헤드업(임팩트 전에 머리를 먼저 드는 행동)을 한 탓인지 이연경은 아예 턱을 아랫목에 붙이고 있다.

 "그렇게 하면 불편하지 않아요?"(이 교수)

 "헤드업을 미연에 방지하려고요."(이연경)

 이 교수는 "어드레스 시 시선은 하인을 내려다 보듯이 도도하게 유지하고, 턱은 자연스럽게 목 사이에 공간을 둬야 스윙에 리듬과 파워가 살아납니다"라고 말한다.

 ▶볼이 놓인 지점에서 클럽을 선택해도 늦지 않다.

 이윽고 이연경의 티샷. 페어웨이 정중앙을 가른다. 카트로 이동하는 중 이연경의 얼굴에서 웃음이 가시지 않는다. 이 교수는 "좋았던 티샷은 잠시 잊고. 잘 보세요, 홀의 생김새와 공략포인트를. 아마추어 분들은 클럽선택이나 핀까지 거리를 캐디에게 맡길 때가 많은데 조언을 구할 때도 카트에서 물어보지 말고 볼이 떨어진 지점에서 하세요. 막상 가보면 바람의 방향도 달라요"라고 말한다.

 이연경의 볼은 150m 말뚝 선상에 있지만 그린은 대각선 방향이다.

 "넉넉하게 180m 정도를 볼까요."(이연경) 이 교수에게서 "퍼펙트"라는 대답이 나온다.

 < 박재호 기자 scblog.chosun.com/pagapark>

 [실전팁] 골퍼에게 필요한 필드지침 1.충분히 몸을 풀자

 목, 다리, 허리, 팔, 무릎 등의 스트레칭과 연습스윙.

 2.라운드 전 연습스윙과 퍼팅연습 등으로 자신감과 일관된 리듬 기억 3.티샷 할 때에는 많은 생각이 필요 없다

 ①처음부터 끝까지 타깃만 생각.

 ②피니시까지 같은 리듬감을 생각.

 ③충분한 어깨회전.

 ④헤드업 방지

 4.스코어가 좋지 않을 경우

 ①차분하게 심호흡을 하며 마음을 안정시킨다.

 ②임팩트 순간까지 볼을 끝까지 본다.

 ③샷을 할 때 손목의 힘을 빼고 부드럽게 스윙한다.

 5.스코어가 좋을 때

 ①좋은 스코어를 잠시 잊고 한 샷, 한 샷에 집중한다.

 ②코스공략을 나에 맞게 신중하게 결정한다.

 ③스코어를 지키기 위한 소극적인 플레이 대신 공격적으로 침착하게 플레이 한다.

 6.퍼팅이 불안할 때

 ①경사도 등 그린의 상태를 직접 파악한다.

 ②홀을 보고 거리감을 연습스윙으로 체크한다.

 ③홀에 넣으려고 퍼트하지 말고 홀 주변에 가까이 붙이기 위해 노력한다.

 7.벙커샷

 ①백스윙을 천천히 한다.

 ②헤드업 방지.

 ③볼 뒤 5~10cm 지점의 모래를 가격한다.

 ④클럽헤드의 무게를 느낀다.

 ⑤팔로스루를 충분히 한다.  8.어프로치

 ①볼과 홀까지의 정확한 거리를 파악한다.

 ②볼의 비행 방향과 안착지점을 정확히 파악한다.

 ③연습스윙을 통해 적합한 백스윙 크기를 파악한다.

 ④헤드업 방지.

 < 이경철 숙명여대 사회교육대학원 골프 매니지먼트 석사과정 교수, KPGA 정회원. www.golfcolleg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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