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 첫 발 내딛은 피부미용사

2008. 10. 12. 10: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부과 의사, 안마사 등과 업무영역을 놓고 다퉈왔던 피부미용사 국가자격 제도가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이로써 그동안 미용실이나 피부관리실 등에서 불법적으로 행해졌던 일부 피부미용 업무가 합법화 단계로 옮겨가게 됐다.

제1회 피부미용사 자격시험이 지난 5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전국 160여개 시험장에서 치뤄졌다.

그동안 민간자격으로 운영돼 오던 피부미용사 제도는 점차 전문화되고 있는 피부관리 미용산업의 추세에 맞춰 국가공인자격시험으로 승격, 앞으로는 피부미용사 자격증이 있어야만 피부미용 서비스가 가능하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피부미용업무는 공중위생분야로서 국민의 건강과 직결돼 있는 분야인만큼 국민 보건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자격제도를 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머리, 피부미용, 화장 등 분야별로 세분화되고 전문화 되고 있는 미용의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자격제도화 함으로써 피부 미용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첫 시험임에도 불구하고 7만여명의 수험생들이 몰려들어 그동안의 안마사, 의사, 한의사 등과의 분쟁속에도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피부미용사 취득방법은 필기시험 5과목(피부미용학, 피부학 및 해부생리학, 피부미용기기학, 화장품학, 공중위생관리학)과 실기시험(얼굴관리 및 피부분석표 작성, 팔다리 관리, 림프를 이용한 피부관리 등 피부미용실무)에서 합격해야 한다.

첫 시험인만큼 정보가 부족한 수험생들을 위해 대학 미용관련학과, 노동부 관할 직업훈련학교, 시군구 관할 여성발전센터, 기타 학원에서 이번 출제 기준에 맞춰 자격증 취득을 위한 준비과정 등이 다양하게 이뤄졌다.

업계 관계자는 "첫 시험이라 여러 루머가 난무했고 검증되지 않은 교재로 피해를 본 수험생도 있었지만 앞으로 시험 횟수가 늘어날 수록 점차 안정화 될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험은 예상보다 평이한 수준의 문제가 출제돼 변별력이 다소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17일 발표되고 실기접수는 20~22일까지 진행한 후 11월22일~12월 5일 치러진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12월29일이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메디컬투데이에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제휴사 / 메디컬투데이 김범규 기자 ( bgk11@mdtoday.co.kr)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 NO1.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수기마사지협, "피부미용사 마사지·지압 안돼"피부미용사 영역다툼, 협회 간 '시끌시끌'"의사들이 피부미용사제도 흔들어"…피부미용사회 1인 시위 돌입피부미용사가 시각장애인 생존권 침해?

뉴스검색제공제외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