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고릴라 '보는 라디오' 서태지-동방신기 효과 톡톡
[뉴스엔 이미혜 기자]
SBS 고릴라 '보는 라디오' 인터넷 라디오 서버가 2번이나 다운됐다.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닌 보는 라디오 시대가 열린 지 벌써 2년. 하지만 듣는 라디오에 비해 보는 라디오를 활용하는 대중들의 수는 적은 편이었기 때문에 라디오를 보려고 몰려든 사람들 때문에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가 지연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
그런데 지난 1일과 7일 인터넷 라디오 서버가 다운되는 당혹스러우면서도 행복한 상황이 벌어졌다. 바로 서태지와 동방신기 때문.
첫번째 서버다운은 SBS 파워FM '이적의 텐텐클럽'에 서태지가 출연하면서다. '특별생방송-서태지가 온다'라는 이름으로 2시간 특별 생방송되는 동안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불안정해질 것을 우려, 보는 라디오 예약 접수를 받았었다. 13만명이라는 사상 초유의 숫자가 보이는 라디오를 관람해 서태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4년 만에 가수 서태지가 라디오 출연에 나섰다는 점과 2시간 동안이나 편집과정을 거치지 않고 여과 없이 자연스러운 서태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청취자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이다. '보이는 라디오'는 이후에도 꾸준한 인기를 누려 방송 이후 현재까지 '이적의 텐텐클럽-서태지'편 총 5만여명이 '다시 듣기'하는 호황을 누렸다.
이어 7일 SBS 고릴라 접속이 원활하지 못하고 약 10분 정도 서버가 다운되는 등 또 한번 폭발적인 반응이 일어났다. 7일 SBS 파워FM 'MC몽의 동고동락' 동방신기 컴백 방송으로, 한꺼번에 수십만명의 접속이 이뤄진 것이다. '빅스타 컴백 스페셜2-동방신기' 보는 라디오를 관람하기 위해 로그인한 접속자수만 16만명 가까이 되며, 방송 이후 현재까지 동방신기 컴백 보는 라디오를 다시 본 인원은 7만여명에 이른다.
SBS 고릴라 관계자는 "2006년부터 인터넷라디오 고릴라를 운영하며 사용자 폭주로 인하여 서비스가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서태지, 동방신기의 인기가 그만큼 높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미혜 macondo@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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