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진의 '로미오와 줄리엣'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 강수진이 첫 주역 데뷔작인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다시 국내무대에 선다.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은 11월 17-18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존 크랑코 안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한다.
1986년 동양인 최초로 최연소의 나이에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입단한 강수진은 1993년 존 크랑코 안무의 '로미오와 줄리엣' 초연 30주년 기념무대에서 주역무용수로 데뷔했다.
초연 당시 줄리엣을 연기했던 마르시아 하이데 전 예술감독은 강수진에게 줄리엣 의상과 크랑코에게서 받은 반지를 물려주기도 했다.
다음해에 강수진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국내 초연을 가졌고,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은 1998년 '로미오와 줄리엣', '오네긴'을 들고 뉴욕에 진출했다.
서사 구조를 단순화하고 주인공의 감정변화를 드라마틱하게 묘사하는 크랑코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빠르고 회전이 많은 동작을 연속적으로 구사하는 등 고난도의 테크닉을 요구하는 작품.
3막 12장 중 발코니 장면과 교회 결혼식, 침실에서의 이별, 최후의 묘지 장면에서 이어지는 두 주인공의 파드되(2인무)가 하이라이트다.
올해의 내한 공연은 지난해 강수진이 '존 크랑코 상'을 수상한 것을 기념하는 것. CJ 문화재단의 후원으로 A,B,C석은 관람료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만-25만원. ☎ 1577-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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