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옥여사 "대통령 입덧 끝났다"
여기자 간담회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5일 자신의 사촌언니와 셋째 사위 등 친인척 비리에 대해 "친척이지만 일일이 따라다니며 막을 수 없어 안타깝고 사위의 일(주가 조작 의혹)은 검찰의 수사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대통령 취임 200일을 맞아 청와대에서 여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땅바닥으로 떨어진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제 오를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불교계 사태와 미국산 쇠고기 파동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대통령을 내조하는 법을 소개했다.
김 여사는 "한 사람의 생명을 낳으려고 해도 열 달이 걸리며 그 동안 입덧도 한다고 대통령을 위로했다"면서 "이제 입덧은 어느 정도 끝났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또 "대통령이 35살에 현대건설 이사가 됐을 때 나는 29살이었다"면서 "그때부터 사장, 서울시장을 하면서 숱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낙천적으로 잘 견뎠으며 지금도 당당한 자세로 대통령에게 힘을 주려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불교계 사태와 관련, "많이 노력 했지만 소통이 잘 안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으며 쇠고기 파동에 대해서는 "시위하는 분 가운데 자신과 생각이 다르면 틀렸다고 보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임세원 기자 w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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