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그룹 유키스, '유럽형 아이돌' 가수를 꿈꾸다
(사진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케빈, 일라이, 알렉산더, 신동호, 김기범, 신수현)
신인 아이돌 그룹 유키스(U-kiss)는 그야말로 다양한 국적의 멤버들로 구성됐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홍콩 출신의 알렉산더(래퍼)는 국적도 홍콩이고 재미교포 3세인 일라이(래퍼), 역시 재미교포인 캐빈(이하 보컬)의 국적은 미국이다. 나머지 멤버들인 김기범, 신수현, 신동호는 모두 한국 국적이지만 하나같이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능란하게 구사한다. 국적 만큼이나 멤버들의 연령대 역시 14세인 신동호부터 19세의 알렉산더까지 실로 다양하다.
"우리 모두 한국말은 서로 알아들을 정도는 돼요. 일라이와 알렉산더는 한국말을 구사하는 게 약간 서투르지만 정말 많이 나아진 거에요."
각자의 출신 국가에서 다국적 그룹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오디션에 참가해 최종 선발된 이들은 노래면 노래, 랩이면 랩, 그리고 춤이면 춤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다. 외모 역시 귀여우면서도 동시에 살인미소까지 여성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만 하다.
이들은 인기 작곡가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서로 참여해준 데뷔 싱글 앨범 '엔 제너레이션(N-Generation)'을 발표하고 국내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힙합 장르인 더티 사우스(Dirty South) 풍의 타이틀곡 '어리지 않아'를 3일 공개한다. 더티 사우스는 미국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탄생한 힙합 장르로 미국의 힙합가수 솔자 보이(Soulja Boy)가 대표적이다.
다국적 멤버로 구성됐다는 점뿐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신선한 이들의 탄생 만큼이나 데뷔 무대도 화려했다. 유키스는 지난 7월27일 일본 도쿄 다케시바 노 네임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첫 데뷔무대를 가졌으며 8월15일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신승훈, SS501, 파란, 휘성 등과 함께 첫 공식 데뷔 무대를 펼쳤다.
"특히 일본 오사카 무대에서는 함께 참여한 파란 선배님들이 처음 무대에 오르는 저희들을 위해 조언을 많이 해주셨어요. 일본에서 첫 무대를 가진 것은 저희들의 첫 기반이 아시아이고 이를 위해 일본 오리콘 차트부터 점령해보자는 취지 때문이에요. 다행히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 덕분인지 성공적인 무대였어요."
다국적 그룹이지만 멤버 모두 현재 한국 문화에는 상당히 잘 적응한 상태다. 알렉산더는 청국장과 신김치를 즐겨 한국 국적 멤버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이고 캐빈과 일라이도 왕갈비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여기에 유명세를 지닌 멤버도 있다. 김기범은 유명 아이돌그룹 SS501 멤버 김형준의 동생이기도 하다.
본격적인 방송 데뷔로 첫 포문을 연 유키스는 가히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모으며 국내 가요계에 새로운 아이돌그룹의 전형을 세울 태세다. 뿐만 아니라 영어에 능통하다는 언어적 장점과 외모, 실력까지 전세계를 겨냥한 그룹으로 무럭무럭 자라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 역시 가장 중요한 목표는 '세계 정복'이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 등 전세계에 통할 만한 유럽형 아이돌 그룹의 활약을 기대해보자.
스포츠월드 글 한준호, 사진 송일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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