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니 "성형은 했다, 하지만 표절할 만큼 간 크진 않다"

2008. 8. 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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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영웅 기자] 인터넷 인기소설가 귀여니(23·본명 이윤세)가 표절과 성형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악플에 시달려온 귀여니는 미니홈피에 현재 심경을 담은 장문의 글을 올리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의 미니홈피에 셀카 사진을 공개하며 줄곧 성형의혹을 받아온 귀여니는 최근 미니홈피에 "저는 고등학교때 이모티콘 맞춤법 파괴한 소설로 과분한 관심을 받았고 많은 책을 팔았다. 그 돈으로 성형을 했고 그것으로 대학교도 갔다"는 글을 남기며 성형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귀여니는 "표절은 하지 않았다. 누군가의 글을 베끼거나 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라며 표절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만큼 간이 크지도 않고 그만큼 양심이 없지도 않다"고 말한 귀여니는 "표절은 하지 않았다. 표절의 여부를 제가 인터넷에 확실히 입증시켜 드렸어도 저에게 돌아올 것은 옹호나 격려의 글이 아닌 두배 세배로 뾰족히 다듬어진 칼날임을 너무 잘 알았기에 그동안 아무 것도 밝히지 않았다"라며 표절 사실을 부인했다.

귀여니는 "소송을 당한 두 소설 중 한가지는 이미 판결이 났고, 나머지 한 가지 역시 어떤 식으로든 증거를 보여 드리겠다"라고 강조하며 표절논란을 일축했다.

2005년 소설가 송정실의 '아우어 스토리'와 줄거리가 흡사하다며 표절소송을 당한 귀여니의 소설 '아웃사이더'는 작년 표절이 아닌 것으로 판결이 났다. 현재 표절 소송을 당한 나머지 한 작품은 판결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수많은 악플들이 달리지만 열아홉부터 묵묵히 이런 일들 겪어 왔던 지라 그다지 놀랍지도 그다지 큰 상처가 되지도 않는다"며 악플에 대한 심경을 밝힌 귀여니는 마지막으로 "'귀여니' 라는 인터넷 소설가를 떠나서 너무 지독한 악플들은 쓰실 때는 가슴속으로 머리속으로 조금만 곰곰히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하며 글을 끝맺었다.

자신의 소설이 영화화된 '그 놈은 멋있었다'과 '늑대의 유혹' 등으로 유명해진 인터넷 소설가 귀여니는 현재 성균관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지난 23일에는 '2008 엠넷 20's 초이스'에서 시상자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성형과 표절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힌 소설가 귀여니. 사진=귀여니 미니홈피,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영웅 기자 her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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