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뒤흔든.. 男다른 우먼파워

2008. 7. 2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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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자신의 뛰어난 능력과 노력으로 최고 정치지도자로 우뚝 선 여성 지도자들의 삶을 다룬 책 '위기에 강한 여걸'(이경채 지음, 현문미디어)'이 출간됐다. 초강대국 미국의 대통령 후보로 나선 힐러리 클린턴을 비롯해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인 앙겔라 메르켈, 철의 여인으로 파산 직전의 영국 경제를 재건한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 칠레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미첼 바첼렛, 아일랜드에 개혁 바람을 불어 넣은 메리 로빈슨 대통령, 필란드 최초의 여성 대통령 타르야 할로넨 등이 책 속의 주인공들.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뉴욕주)은 지난 6월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일리노이주)에게 패배했지만 여전히 남편에 이어 미국 대통령이 되려는 꿈을 버리지 않고 있다.

남녀평등의 사회, 여권이 신장된 현대사회지만 남성 중심의 정치권에선 여성들의 정치 진출은 결코 만만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산이 아니다. 더욱이 여성의 몸으로 대통령이나 총리 등 최고의 정치 수장의 자리에 오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정치계의 관습을 깨고 차별에 맞서 당당히 최고의 자리에 오른 세계적인 여성지도자들의 삶은 그 자체가 한 편의 드라마다. 그러기에 그들의 인생 역정은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여성들에게 청량한 자극제를 주기에 충분하다.

소설가이자 출판기획자인 저자는 서문에서 "힐러리, 대처, 메르켈 등은 공통적으로 노력만 하면 남성을 능가할 수 있다는 불굴의 도전정신, 철저한 자기관리와 세심한 배려, 그리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탁월한 관리능력으로 세계 최고지도자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이라며 "여성들 스스로가 남성과 동등하다는 확신을 갖고 목표를 향해 열정을 쏟는다면 정치계는 물론 사회 각 분야에서 능력있는 여성지도자들이 탄생할 것"이라고 했다.

저자는 미국 제42대 대통령 빌 클린턴의 퍼스트 레이디로 유명한 힐러리가 남편의 그늘에서 벗어나 혼자의 힘으로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려을 향해 달리는 과정을 지켜보며 힐러리의 가능성에 주목, 책의 절반에 가까운 분량을 할애해 힐러리를 집중 조명했다. 저자는 힐러리에 대해 정력과 유머, 내적인 강인함, 그리고 뛰어난 화술을 지닌 총명한 여인이고, 무엇보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넘친다고 평했다. 또 힐러리가 '능력과 경쟁력을 두루 갖춘 투지 강한 여전사'로 성장한 것은 자녀들에 대한 계획된 무관심, 인색한 칭찬, 철저한 절제의 가정교육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책은 마거릿 대처에 대해선 "가난한 식료품점집 딸이 영국을 이끌어가는 총리가 되었다. 나는 여성도 누구나 목표를 정해놓고 노력하면 총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었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대처는 스스로 남성과 동등하다는 정신을 끊임없이 주입시켜 목표를 향해 매진했기 때문에 20세기 위대한 지도자로 우뚝설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1만원

스포츠월드 강민영 기자 my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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