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파문' SK 윤길현, 최경환-이종범에 머리숙여 사과
2008. 7. 11. 18:45
[마이데일리 = 문학 박세운 기자] "잊어버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
욕설파문을 일으켰던 SK 와이번스 투수 윤길현(25)이 1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8 삼성PAVV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최경환과 이종범을 찾아가 직접 사과했다.
윤길현은 원정 대기실에서 식사를 하던 최경환을 만나 머리숙여 사과했다. 최경환은 "잊어버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라며 화해의 뜻으로 악수를 나눴다.
이어 윤길현은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이종범을 복도에서 만나 반성의 뜻을 전했다. 이종범은 "앞으로 네 야구인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열심히 해라"라며 윤길현을 격려했다. 더 이상의 앙금은 남아있지 않았다.
윤길현은 지난 달 15일 문학 KIA전에서 최경환에게 머리 쪽을 향하는 공을 던졌고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몰려나오는 상황이 빚어졌다. 이후 윤길현이 최경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욕설을 하는 장면이 TV를 통해 전해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악수하는 최경환(사진 왼쪽)과 윤길현. 사진=문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문학〓박세운 기자 sh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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