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나경은, 마침내 식 올립니다

2008. 7. 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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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MC 유재석(36)과 MBC 나경은(27) 아나운서가 6일 오후 1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오전 유재석은 "너무 긴장되고 떨린다. 행복하다. 결혼식 사회는 많이 봤는데 결혼은 처음"이라며 상기된 표정이었다. "어제도 오후 7시까지 해피투게더를 녹화했다. 잠을 3시간 밖에 못 잤다. 피곤해서 첫날밤에도 잠만 잘 것 같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이어 "오늘의 주인공은 신부다. 예쁘고 아름답다"고 칭찬했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처음 봤는데 내가 성격이 소심해서 여러 이야기를 못하겠더라. 그래서 나가있겠다고 했다"며 어색해 하기도 했다.

유재석의 매력에 대해 나경은은 "좋은데 이유가 있나요"라고 답했다. "나를 이해해줘서 고맙고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결혼식 후에도 부부는 후 출장, 방송녹화 등으로 바쁘다. 유재석은 "워낙 정신없이 결혼을 맞이하다보니 우리도 경황이 없다", 나경은은 "머리가 공허할 정도로 지금 이 상황에 놀라고 있다. 지켜봐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 잘 살기보다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MBC 아나운서 출신 변웅전 의원(68·자유선진당)이 주례를 서고 MC 이휘재(36)가 사회를 본다. 가수 김종국(31)과 MC 송은이(35)가 축가를 부른다.

<관련사진 있음>

김용호기자 y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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