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새별 "제 이름처럼 반짝반짝 별처럼 빛나는 배우될래요"

2008. 7. 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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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예나 기자]

"제 이름처럼 반짝반짝 별처럼 빛나는 배우될래요"

신인 이새별을 처음 만난 사람은 그녀의 이름이 예명이라는 선입견을 갖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이름은 별처럼 반짝반짝 빛나라는 의미로 어머니가 직접 지어준 본명이다.

고등학생 외모의 앳된 얼굴을 가진 이새별은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4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이다.

"동안이라 고교생 역할을 주로 맡아왔다. 이달 말에 공연 예정인 창작 뮤지컬 '교복 속 이야기'에서도 주인공 여고생 역을 맡아 덕분에 여고생 역할만큼은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고 말하는 당찬 신인 배우다.

자신의 장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그녀는 "굉장히 밝고 낙천적이고 들이대는 스타일"이라며 쑥스러운 듯 자신을 솔직하게 밝혔다. 연기를 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이새별은 "학창시절 친구와 함께 연극부 동아리 활동을 했다. 그러던 중 선배가 오디션을 보라고 제안했는데 기획사 오디션이었다. 그게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왔다"고 답했다.

최근 성형수술이 당연시되는 분위기에 대해 이새별은 "예뻐지고 싶은 마음에 성형도 생각할 수 있지만 예쁘고 못생긴 것을 떠나서 그런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게 싫다. 연기도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예쁘다고 인정받는 게 무슨 소용이 있나"며 외모보다는 연기력이 더 중요함을 강조했다.

배우 선정 시 외모를 우선시하는 풍토에 대해서도 입을 연 그녀는 "내가 감독 입장이라도 좀 더 예쁘고 두드러질 수 있는 배우를 찾고 싶겠지만 간혹 성형을 예의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다. 그러나 그건 아닌 것같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오디션에서 수차례 고배를 마신 이새별은 "연예인 성공담을 보면 오디션 수백 번 떨어졌다는 말들 하는데 그게 대부분 거짓말인 줄 알았는데 직접 겪어보니 정말 그런 것같다. 나 역시 그 정도 오디션을 본 것 같다"며 쓴웃음을 지어보였다.

관객의 호응을 체감할 수 있는 연극이 더 매력적이라는 이새별은 "연기를 하며 영화, 연극 등 다양한 작품에서 많은 사람과 만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행복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10년 후의 모습을 그려달라는 말에 그녀는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아줌마가 되어 있을 것 같다. 그때쯤 되면 교복을 벗고 아줌마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김예나 doraemon22@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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