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 2층 열차 2011년 국내서도 탄다

2008. 7. 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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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영화에서 봤거나 유럽 등에서 타본 '2층 열차'가 2011년 국내에서도 선보인다.

2일 코레일에 따르면 2011년 4월 경춘선에 2층 객차가 도입된다.

코레일은 1편성 객차 8량 가운데 4, 5호 객차를 2층으로 꾸밀 예정이다.

2층 객차의 높이는 4.19m(일반 객차 3.75m)가 될 전망인데 운행가능한 전동열차 높이의 한계가 4.75m이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게 코레일측의 설명이다.

좌석 수도 80석으로, 일반 객차보다 30석 가량 많다.

코레일은 이같은 2층 객차 제작 입찰을 오는 10-11월 실시한 뒤 2011년 4월까지 납품받아 하루 7차례 왕복 운행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KTX가 일본(1964년)이나 프랑스(1981년) 등 고속철도 선진국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4년만에 이들 나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며 "그런 만큼 상징적인 의미에서 철도 선진국에서는 상용화한 2층 객차를 도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선 관광객 수요가 많은 경춘선에 도입한 뒤 고객 반응이 좋으면 경인선 등 다른 노선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코레일은 2010년까지 경춘선 복선전철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이후 무궁화호 대신 시속 150㎞의 급행 전동열차가 투입되면 전체 구간(망우-춘천 90㎞) 운행시간이 현재 1시간20분에서 58분으로 줄어들고 요금도 5천600원에서 4천원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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