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주봉, 공중파-케이블 넘나들며 '반장 전문 배우'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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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파 배우 기주봉이 공중파와 케이블을 넘나들며 '반장 전문 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기주봉은 케이블 채널 수퍼액션에서 주말 밤 방영되고 있는 'KPSI 시즌2'를 통해 과학수사대를 이끄는 박원오 반장 역할을 맡아 젊은 수사관도 따라오지 못하는 뛰어난 수사 실력을 선보이는가 하면 아버지 같은 한국적인 리더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뿐이 아니다. MBC 월화 미니시리즈 '밤이면 밤마다'에서는 도굴꾼을 잡는 데에 청춘을 다 바친 문화재청 문화재사범 단속반 리더 노반장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기주봉이 연기하는 노반장은 팀원의 실수를 눈 감아주면서도 보이지 않게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팀원을 아끼는 마음이 남다른 인물로 특히 도굴꾼이 출소하면 사비를 털어 밥을 사주고 차비를 챙겨줄 정도로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매작품마다 유난히 리더 역할을 많이 맡아온 기주봉은 연기 경력 31년동안 '지구를 지켜라' '와일드 카드' '로망스' 등 다수의 영화에서 형사반장 역을 맡아오며 기주봉만의 리더상을 그려나가고 있다.
이같은 캐릭터를 워낙에 많이 연기해온 기주봉은 극중에서뿐만 아니라 촬영장에서도 그 모습이 빛을 발한다는 후문이다.
특히 'KPSI' 촬영장에서는 후배 연기자들을 불러 연기 호흡을 맞추거나 "대본을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연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기 지도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기주봉의 이같은 모습에 'KPSI 시즌2' 연출을 맡고 있는 이상헌 감독은 "베테랑다운 연기 내공에 대사 한 마디, 눈빛만으로도 특유의 카리스마가 잘 표현되는 배우"라면서 "특히 실제 생활에서도 후배 연기자들과 스텝들을 일일이 챙길 만큼 마음 씀씀이가 대단한 분"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고승희 기자 / 조선닷컴 ET팀 scblog.chosun.com/dairuda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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