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뢰하-박윤경 부부 촛불집회 참석 '화제'

2008. 6. 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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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철희기자][[금주의 이슈]배우커플, 29일밤 가두시위에 나서 호응을 얻었다]

장관고시가 발표된 지난 29일 오후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거리집회가 진행된 가운데 연기파 배우 김뢰하(43)가 시위대열에 합류, 시위참가 시민들과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 2006년 9월 결혼한 아내 박윤경(33·연극배우)과 함께 나란히 서울 도심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네티즌들로부터 "개념커플", "개념배우"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들 부부의 시위참여 소식은 시위도중 이들을 목격한 한 시민이 30일 새벽 포털사이트에 목격담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 시민은 "시위 중 낯익은 얼굴이어서 자세히 봤더니 배우 김뢰하여서 이분이 가두시위에 나왔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이렇게 깨어있는 배우, 예술가, 연예인들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민이 휴대폰으로 촬영해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을 보면 김뢰하-박윤경 부부는 시위대 속에 섞여앉아 구호를 외치는 등 여느 시위 참가자들과 다를바 없는 모습이었다.

이 모습을 본 한 네티즌은 "나도 김뢰하와 악수를 했다"며 "김뢰하-박윤경 부부의 시위참여를 계기로 다른 많은 연예인들도 함께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평소 악역이나 거친 이미지의 역할을 주로 맡아왔던 김뢰하였기에 네티즌들은 더욱 인상깊게 그의 시위참여를 받아들였다.

김뢰하는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형사역, '달콤한 인생'에서 조폭역을 맡아 열연하며 연기파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TV를 통해서는 SBS '쩐의 전쟁'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는 현재 SBS '일지매'에서 호위무사 사천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그동안 정찬, 김부선, 문소리 등 몇몇 연예인들이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에 참여해 네티즌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한 네티즌은 연예인들의 집회참여에 대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사는 사람들이 바로 연예인"이라며 "요즘 같은 상황에서 이들이 대중의 뜻과 함께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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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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