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전 스타일리스트 임금착취 논란 해명

양승준 2008. 5. 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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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인 노홍철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최근 불거진 자신의 전 스타일리스트 L씨와의 임금착취 논란에 대해 적극해명하고 나섰다.

노홍철의 소속사 DY엔터테인먼트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주말부터 통장 거래 내역, 회사의 지급 내역 등 각종 문서를 취합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며 "이에 L씨 측근의 증언과 잘못된 소문에 대해 해명한다"고 밝혔다.

'회사에서 지급한 월 급여가 170만원이었으나 L씨에게는 50만원만 지급했고, 그 차액을 노홍철이 착취했다'는 L씨의 주장에 대해 노홍철 소속사 측은 "소속사에서 매월 지급한 액수는 170만원이 맞으나 그 돈을 모두 L씨에게 지급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노홍철이 '특이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내 경우에는 내가 직접 하는 것이 좋겠다'며 회사에 자신이 직접 코디네이팅을 하겠다고 요청했다"며 "이에 노홍철이 보조 스타일리스트를 기용하고, 의상 등을 직접 준비 또는 제작하는 등 스타일리스트팀을 꾸려 모든 스타일 비용 등을 책임지기로 한 전제 하에 노홍철에게 월 170만원을 지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이어 "따라서 노홍철이 메인 코디이고, L 씨는 보조 코디로 노홍철이 따로 고용한 사람"이라며 "노홍철이 회사에서 지급 받은 170만에는 L씨에 대한 급여를 비롯해 각종 의류나 액세서리, 세탁비 등이 모두 포함된 가격이었다"고 주장했다.

'50만원이라는 적은 임금에도 노홍철의 스타일리스트 팀과 성장하고 싶어서 일했다'는 L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소속사 측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노홍철이 L씨를 처음 만났을 때 회사에서 얼마를 받아 어떻게 운용하겠다는 내용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월 급여 50만원도 양자 합의 아래 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연예계의 스타일리스트 급여 수준에서 L씨의 급여는 결코 적은 것이 아니며, 지난 2006년 9월 L씨와 처음 일을 함께 하게 됐을 때 그가 받던 이전 급여(월 30만원)보다 오히려 20만원을 인상시켜 줬다는 게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소속사 측은 "이후 노홍철이 '업계의 급여 수준에 대해 잘 모르니 급여 문제에 대해 불만이 있거나 의견이 있으면 언제든지 내게 말하라'고 L씨에게 말했는데 L씨가 '이제 내 경력이면 현 수준보다 더 받을 수 있다'고 말해 2007년 5월부터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시켜줬다"고 언급했다.

'세탁비를 L씨 개인 돈으로 지급토록 했다'는 L씨의 주장에 대해서 소속사 측은 월급 조정에 대한 오해라고 해명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L씨의 월급을 100만원으로 인상한 후인 2007년 11월, 노홍철이 출연하는 TV프로그램이 주 3개로 줄어들었고, 게다가 2개의 프로그램에선 해당 프로그램에서 지급하는 의상을 입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스타일리스트가 1개의 프로그램만 맡게 되었다. 이에 소속사 측은 노홍철에게 업무량이 현격히 준 L 씨와의 재임금 협상을 제의했다.

노홍철은 이에 L씨에게 "현 월급 100만원을 월급 70만원, 세탁비 30만원으로 하자. 월 세탁비는 30만원이 나오지 않을 것이니 남은 돈은 당신의 몫이다"며 월급 협상을 제의했고 "프로그램이 늘면 다시 월급을 인상하겠다고 양측이 합의해 그렇게 결정했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지난 2007년 4월부터는 노홍철이 L씨가 지율성과 긍지를 갖고 일하는 것이 더 좋겠다고 판단해 '직접 관리해 보라'며 그의 통장으로 170만원을 모두 입금토록 선처했다"며 "그런데 오히려 L씨는 지난 3월 26일 퇴직을 통보한 뒤 4월 말께 통장에 남아있는 잔액 899여만원을 모두 무단 인출해 갔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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