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원, '애자언니민자'서 아역 꼬리표 떼고 새모습

2008. 5. 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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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원 "박신양 선배처럼 되고 싶은데…"

 "연기파 배우가 될래요."

 이 무슨 재미없는 모범 정답이란 말인가. 하지만 탤런트 서상원(사진)은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말한다.

 암만 생각해봐도 이보다 더 원하는게 없더라는 부연 설명이 붙는다.

 드라마 '애자언니민자'(SBS)에서 박동진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는 서상원은 사극 '용의 눈물' 효령대군 아역으로 브라운관에 데뷔했다.

 그동안 '순수'의 류시원, '천둥소리'의 허균 등 각종 아역으로 등장한 서상원은 이번 드라마에선 아역의 꼬리표를 떼고 당당히 러브라인을 이루는 캐릭터라 기대 만빵이란다. 인터넷에도 서상원이 누구냐는 질문이 하나둘씩 올라오면 알게 모르게 으쓱해진다는 게 그의 솔직한 심정. 이번에 맡은 박동진 역할은 실제와 비슷한 나이대인데다 10대의 자화상을 보여주는 인물이라 애착이 간다.

 엄마 말 정말 안듣고 뺀질대는 성격에다 공부하기 싫어하고, 놀궁리만 하는 인물이라 친구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다고 웃는다. "하지만 아직 멀었죠, 뭐. 캐릭터에 빠져들면 전혀 다른 사람이 되는 박신양 선배같은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라며 두주먹 불끈 쥐는 그는 아직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라 학교와 촬영장을 오가며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다.

 학교에서 인기가 많겠다고 묻자 "에헤, 친구들은 소녀시대나 원더걸스 사인받아달라 그러던걸요. 가수는 잘 모르는데."

 하지만 서운함은 없다. 이제 출발선에 섰을 뿐인데 조바심은 독약과 같다는걸 잘 안단다. 소속사인 엠플래닛엔터테인먼트는 "워낙 어른스러운 친구라 뭘 맡겨도 걱정이 없다"며 "앞으로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작정"이라고 설명했다.

 < 유아정 기자 scblog.chosun.com/poro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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