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만 2천개 주유소의 석유제품 가격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는 '주유소 종합정보 시스템(www.opinet.co.kr)'이 15일 개통되었으나 누리꾼들이 대거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되는 일이 벌어졌다.

'주유소 종합정보 시스템'은 이날 오전 9시 공식 개통됐으나 접속시도가 급속하게 늘어 곧바로 다운돼 오전 11시 현재까지 사이트가 열리지 않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오늘 오전 9시 개통과 함께 순간 30여 만 명의 네티즌이 몰리면서 통신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석유공사는 한 시간에 70만 명이 검색할 수 있는 설비용량을 2~3배로 늘리기 위해 KT 측에 설비복구와 증설을 긴급 요청했다고 밝혔다.

'주유소 종합정보 시스템'은 전국 각 주유소 석유제품 판매가를 하루 두 번씩 신용카드 결제 정보망을 통해 취합, 주유소 가격 정보를 지도 서비스와 결합해 시ㆍ군ㆍ구별 최고ㆍ최저가격 주유소와 출퇴근 구간별 가격비교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한 서비스다.

시험 가동 중인 시스템을 통해 4월 둘째주(7~11일) 서울지역 주유소의 석유제품 가격을 검색해 보니 휘발유는 가장 비싼 곳이 ℓ당 1825원,싼 곳이 1629원으로 주유소에 따라 최고 196원까지 차이가 났고, 경유 역시 ℓ당 최고가 1729원에서 최저가 1517원까지 212원의 격차를 보인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