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길의 '무언대화법'에 '누구세요' 시청률 소폭상승
27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누구세요?'(극본 배유미, 연출 신현창)의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전일 방송된 7회 시청률 7.1%에서 2.8% 상승하며 9.9%(TNS미디어코리아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
특히 수도권 시청률은 10.2%를 기록해 다시 두 자리 수로 올라섰다.
이날 방송된 8회 분에서는 승효(윤계상)가 유령 일건(강남길)을 알아보게 되며 무언의 대화를 나누는 이야기가 전개됐다. 승효는 일건과 대화를 나누던 중 그의 죽음이 사고가 아니라고 확신하게 된다.
이어서 승효는 씩씩하고 정 많은 영인(아라)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하고, 영인은 자신의 곁을 맴도는 승효에게서 자꾸 아빠 일건의 모습을 느끼게 되면서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지게 된다.
특히 시청자들은 일건이 승효에게 유령인 자신의 언어를 알리기 위해 한 글자씩 입모양을 크게 나타내며 또박또박 말하는 장면이 재미있었다는 평을 보내고 있다.
한편, 같은날 방송된 SBS 드라마 '온에어'는 오승아(김하늘)와 이경민(박용하), 장기준(이범수), 서영은(송윤아)의 감정관계가 빠르게 전개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인 21.2%의 성적을 거뒀다. KBS '쾌도 홍길동' 스페셜은 평균시청률 15%를 못미치는 8.8%의 성적을 거뒀다.
디지털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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