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곳곳 산불 잇따라!

이문석 2008. 3. 2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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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로 밭두렁이나 쓰레기를 태우다 산불로 번졌는데 하룻사이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곳곳이 산불로 얼룩졌습니다.

건조주의보가 계속되면서 특히 대전·충남 지역에서만 하룻동안 4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오전 9시 10분 쯤 충남 예산군 신양면 야산에서 81살 양 모 씨가 밭두렁을 태우다 불이 나 양 씨가 숨지고 부인 이 모 씨가 손 등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2시간 넘게 불이 이어지면서 임야 만여 ㎡가 탔습니다.

오전 10시 반 쯤에는 서산시 대산읍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다 불이 나 80살 오 모 할머니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연기군 금남면과 대전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임야 2만7,000여 ㎡가 재로 변했습니다.

화재 원인은 대부분 부주의로 인한 실화였습니다.

[인터뷰:화재 피의자]

"이것만 태우려고 했는데 후루룩 날아간 모앙이에요. 불 붙어 가지고 무엇이 확 붙는데 삽시간에 다 번져 버렸어요."

이밖에 강원도 홍천, 전남 여수와 신안, 충북 옥천 등지의 산에서도 불이 나는 등 전국에서 10여 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주말에 비 예보가 있긴 하지만 강우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산불의 위협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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