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수술, 남성의 성병감염 못막는다
【뉴욕=로이터/뉴시스】
포경수술이 일반적으로 성병 감염으로부터 남성들을 보호해주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의 나이젤 딕슨 박사와 동료연구원은 이달에 발간된 소아과학저널에서 포경수술이 성관계 중에 감염될 수 있는 에이즈를 막아준다는 증거가 있기는 하지만 다른 종류의 성병을 다 막아주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더니든 소재 오타고 대학의 연구진은 1972년과 73년생 남성 499명을 연구해 피실험자들의 32세 이전 성병 감염 여부를 조사했다. 이 중 약 40%가 어린 시절 포경수술을 받았다.
포경수술을 받은 남성들 가운데 32세 이전에 성병에 감염된 비율은 23.4% 정도였고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들의 경우는 23.5%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들이 실험에 피실험자들의 성적 행동이나 사회경제적 요인들까지 적용해도 통계적으로 눈에 띄는 차이는 없었다.
가장 흔한 성병은 생식기 혹과 클라미디아, 음부 포진으로 알려져 있다.
얼마 전 뉴질랜드에서는 포경수술이 25세 이하 남성들의 성병 감염률을 절반으로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었다. 하지만 딕슨과 연구진은 그 연구는 피실험자 중 포경수술을 한 남성도 적었고 이번 연구보다 표본 집단이 더 작았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연구 결과에서 차이가 나는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이번 연구결과를 선진국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며 "어느 정도 차이는 배제할 수 없지만 포경수술이 일반적인 성병 감염을 막아주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추인영기자 iinyou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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