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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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8일 화요일

  • 경찰, 흉기난동·이상동기 범죄 증가에 총기 실전 훈련 강화
    단독경찰, 흉기난동·이상동기 범죄 증가에 총기 실전 훈련 강화

    경찰이 흉기 난동 등 이상동기 범죄가 빈발하자 현장 경찰관의 총기 대응 실전 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8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은 이날부터 흉기 피습 대응 실전훈련 프로그램을 지구대 및 파출소 등에 근무하는 지역 경찰관들을 상대로 실시한다. 경찰청은 지난달부터 이와 관련한 법률 검토 및 시·도경찰청 담당자를 상대로 한 설명회를 했고, 중앙경찰학교 교수요원과 물리력 훈련 교관, 외부 전문가 등을 상대로 훈련안을 검수했다. 지난 1~3일에는 교관요원 82명에 대한 전수교육을 실시해 훈련 준비를 마쳤다.

    • 이 대통령 “‘방산 4대 강국’ 목표 달성 이끌 컨트롤타워 신설”
      속보이 대통령 “‘방산 4대 강국’ 목표 달성 이끌 컨트롤타워 신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방산 4대 강국’ 이라는 목표 달성을 이끌 방산 육성 컨트롤 타워 신설과 ‘방산수출진흥전략회의’ 정례화도 검토해 달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방위산업은 경제의 새 성장 동력이자 우리 국방력의 든든한 근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투자, 해외 판로 확대 등의 범부처 차원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국민의힘, ‘이재명 정부 공직후보자 국민검증단’ 출범
      국민의힘, ‘이재명 정부 공직후보자 국민검증단’ 출범

      국민의힘이 8일 ‘이재명 정부 공직후보자 국민검증단’을 출범하고 “장관 후보자들의 의혹을 낱낱이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장관 인사청문회가 후보자를 감싸고 옹호하는 ‘침대 청문회’가 되지 않도록 이재명 정부의 오만과 독주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국민검증단을 출범해서 낱낱이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 “숨은 내란가담자 20여명도 수사해야”···내란 특검에 참여연대 의견서 제출
      “숨은 내란가담자 20여명도 수사해야”···내란 특검에 참여연대 의견서 제출

      시민단체가 12·3 불법계엄의 ‘숨은 내란가담자’도 내란 특별검사가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참여연대는 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청사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요구한 뒤 특검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유승익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은 기자회견에서 “내란 이후 7개월이 지났지만 내란 혐의자들에 대한 수사는 그간 지지부진했다”며 “기존 수사기관인 검경의 수사가 한계가 있었기에 내란 특검의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윤여준 “이 대통령, 자신감 지나치지 않게 경계해야···실수·오판하기 쉬워”
    윤여준 “이 대통령, 자신감 지나치지 않게 경계해야···실수·오판하기 쉬워”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당시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보수 원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8일 이 대통령에게 “자신감이 지나치지 않게 경계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을 간절히 바라는 분으로서 무엇을 당부할 건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 법원, 윤석열 전 대통령 영장심사 앞두고 차량 출입 통제···법관들도 대중교통 권고
    법원, 윤석열 전 대통령 영장심사 앞두고 차량 출입 통제···법관들도 대중교통 권고

    오는 9~1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와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을 앞두고 법원이 보안을 강화한다. 8일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관리를 담당하는 서울고법은 “이날 저녁 8시부터 10일 밤 12시까지 공용차량 등 필수업무 차량을 제외한 일반 차량의 청사 경내 출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소송당사자와 변호사 등 소송대리인들의 차량 출입이 모두 금지되며, 법원은 법관을 포함한 법원 구성원도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권고했다.

    • 채상병 특검, 김태효 전 차장 11일 소환···국방부 검찰단장은 직무배제 검토
      속보채상병 특검, 김태효 전 차장 11일 소환···국방부 검찰단장은 직무배제 검토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채 상병 특검팀)이 오는 11일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특검팀은 채 상병 수사외압 의혹의 피의자인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에 대해서는 국방부에 직무배제 요청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민영 채 상병 특검보는 8일 특검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서초구 서초한샘빌딩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전 차장 대면 조사 방침을 밝혔다. 특검팀은 오는 11일 오후 3시에 김 전 차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정 특검보는 “(김 전 차장을 상대로) 수석비서관 회의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보고받은 내용, 지시한 내용을 포함해 회의 이후 채 상병 수사 결과에 대한 대통령실 개입이 이뤄진 정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 ‘쌍권’의 반격···권성동 “분열의 언어로 혼란 조장, 안철수가 혁신 대상”
      ‘쌍권’의 반격···권성동 “분열의 언어로 혼란 조장, 안철수가 혁신 대상”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자신을 인적 쇄신 대상으로 거론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무엇보다 혁신위원장이라는 중책을 자신의 영달을 위한 스포트라이트로 삼은 것은 그 자체로 혁신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안 의원은 혁신위원장직을 돌연 사퇴하며 저와 권영세 의원을 ‘인적 청산’ 대상으로 지목한 뒤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이를 두고 “작금의 위기 상황에서도 일신의 영달을 우선하는 모습”이라며 “대단히 유감”이라고 했다.

    • 친한계, 안철수 사퇴 후 출마에 “백서 만들자더니 의아”, “1% 부족”
      친한계, 안철수 사퇴 후 출마에 “백서 만들자더니 의아”, “1% 부족”

      국민의힘 친한동훈(친한)계에서는 8일 안철수 의원의 전날 혁신위원장직 사퇴와 당대표 출마를 두고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대선 백서를 우선 과제로 제시해놓고 인적 쇄신을 문제 삼아 사퇴한 것은 모순된다고 주장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쇄신파 진영 내 견제 심리도 감지된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안 의원의 혁신위원장 사퇴 후 당권 도전에 대해 “왜 그렇게 했을까 의아했다. 정치인은 좀 정직해야 한다”고 말했다.

  • 건진법사 “이철규 통해 YTN 인수 방법 알아보겠다”···김건희 특검, 문자내역 입수
    단독건진법사 “이철규 통해 YTN 인수 방법 알아보겠다”···김건희 특검, 문자내역 입수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통일교 고위 간부 윤모씨에게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YTN 인수 방법을 알아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각종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씨가 또 다른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인 이 의원에게도 청탁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윤씨는 전씨를 통해 YTN 인수대금을 4000억원으로 특정해 통일교 내부에서 모금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 곳곳서 ‘열탈진’···폭염에 경기도 온열질환자 100명 훌쩍
    곳곳서 ‘열탈진’···폭염에 경기도 온열질환자 100명 훌쩍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경기도는 지난 6일 하루 사이 온열질환자가 5명(광명 2명, 김포·파주·화성 1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5월 20일 첫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이후 누적된 환자 수는 104명이 됐다. 유형별 온열질환자 수를 보면 열탈진이 6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열사병과 열경련 각 16명, 열실신 6명, 기타 1명 등으로 집계됐다.

    • 폐교가 지역 관광자원으로···충북도, 괴산 대후분교 숙박시설로 새 단장
      폐교가 지역 관광자원으로···충북도, 괴산 대후분교 숙박시설로 새 단장

      충북도가 폐교를 새로 단장해 지역 관광자원으로 만들었다. 충북도는 괴산군 청천면에 있는 대후분교를 자연 친화형 숙박공간으로 만드는 ‘충북형 농촌공간 활용 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대후분교는 1993년 학생 수 감소로 폐교했다. 이후 민간사업자가 충북교육청으로부터 대후분교를 임대해 야영장 등으로 활용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됐고 수년간 방치됐다.

    • 경기도, 2027년까지 기후 취약계층 600가구에 냉난방기 설치 추진
      경기도, 2027년까지 기후 취약계층 600가구에 냉난방기 설치 추진

      경기도가 2027년까지 기후취약계층 600가구를 대상으로 냉난방기 설치를 추진한다. 사업비 전액은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가 지원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8일 오전 경기도청 옥상정원에서 이병래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의장,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원장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기도 기후안전망 강화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노란 산딸기 ‘골드문’, 품종심사 순항···농가 보급 기대
      노란 산딸기 ‘골드문’, 품종심사 순항···농가 보급 기대

      전남도산림연구원은 “신품종 ‘골드문(Gold Moon)’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의 재배심사를 순조롭게 통과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골드문’은 2013년부터 도내 주요 산지에서 운영한 산림자원탐사단이 수집한 야생 산딸기 중에서 특이 개체를 선발해 육종한 품종이다. 열매가 노란색이고 줄기가 녹색을 띠는 외형적 특징으로 기존 산딸기와 구별된다.

  • 인천 맨홀서 숨진 50대 노동자 부검···국과수 “가스중독사 추정”
    인천 맨홀서 숨진 50대 노동자 부검···국과수 “가스중독사 추정”

    지난 6일 인천 맨홀 사고로 실종됐다가 하루만에 숨진 채 발견된 50대 일용직 노동자는 가스중독사로 추정된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기본적인 안전수칙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전방위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A씨(52)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가스 중독사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어떤 가스에 중독된 것인지는 추가 감정이 필요하다”며 “사망 원인과 연결될 만한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트럼프의 뒤끝···‘머스크 친구’ NASA 국장 낙마자에 “공화당에 기여한 적 없다”
    트럼프의 뒤끝···‘머스크 친구’ NASA 국장 낙마자에 “공화당에 기여한 적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지난 5월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 지명자에서 돌연 낙마시킨 재러드 아이작먼 시프트4페이먼트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공화당에 기여한 적이 없는 사람”이라며 비난했다. 아이작먼 CEO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와 가까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머스크 CEO가 최근 신당 창당을 선언하자 언짢은 감정을 토로하기 위해 한 달이 훨씬 지난 NASA 국장 낙마 건까지 끄집어낸 것으로 보인다.

    • 루비오 만난 위성락 “조속한 정상회담을”···미 “관세 시행 전까지 양국 소통하길”
      루비오 만난 위성락 “조속한 정상회담을”···미 “관세 시행 전까지 양국 소통하길”

      방미 중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이른 시일 내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협력과 관세 부과 관련 소통을 해나가기로 했다. 위 실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루비오 장관을 만나 한·미 안보실장 협의를 열고 고위급 교류 등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 트럼프 관세 서한 첫 타깃 된 한·일···3주 벌었지만 협상 난항 우려
      트럼프 관세 서한 첫 타깃 된 한·일···3주 벌었지만 협상 난항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7일(현지시간) 한국에 25% 관세 부과를 통보하고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8월1일까지 연장하기로 하면서 한국은 앞으로 약 3주 동안 대미 협상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교역 상대국과의 협상 결과에 따라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바꿀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이날 관세 서한이 협상 우위를 점하려는 일종의 전략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최종안이냐 질문에···트럼프 “맘에 드는 제안 오면 8월1일 관세 부과일도 조정 가능”
      최종안이냐 질문에···트럼프 “맘에 드는 제안 오면 8월1일 관세 부과일도 조정 가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한국 등 교역국에 보낸 상호관세 부과 서한과 관련해, 무역 협상 결과에 따라 관세 계획을 조정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만찬 자리에서 취재진이 ‘오늘 보낸 서한이 미국의 최종 제안이냐’고 질문하자 “나는 최종이라고 말하겠지만 만약 그들(협상국)이 다른 제안을 들고 전화하고 만약 내가 그 제안을 마음에 들어 한다면 우리는 그렇게(변경) 할 것”이라고 답했다.

  • 일본에는 24→25% 인상 통지···이시바 “새 기한 향해 협상”
    일본에는 24→25% 인상 통지···이시바 “새 기한 향해 협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일본에 종전(24%)보다 인상된 25% 상호관세를 부과한다는 서한을 보낸 것에 대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심히 유감스럽다”면서 “국익을 지키면서도 쌍방에 이익이 되는 합의를 실현하기 위해 협상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 총리 관저에서 전 각료가 참석하는 총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현재 일·미가 합의에 이르지 못한 부분이 남아있어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일본 정부가 안이한 타협을 피하고 요구할 것은 요구하며 지킬 것은 지키기 위해 엄격한 협상을 이어온 결과”라며 “동시에 미국 측과 협의를 거듭해 논의에 진전도 보인다”고 덧붙였다.

  •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4조6000억원, 전년 대비 55.94% 감소···반도체 부진 지속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4조6000억원, 전년 대비 55.94% 감소···반도체 부진 지속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9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4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9% 감소했다.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도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 1분기 가계 여윳돈 ‘역대 최대’···소비 줄고 주식투자 늘어
      1분기 가계 여윳돈 ‘역대 최대’···소비 줄고 주식투자 늘어

      올해 1분기 소비 둔화, 아파트 신규 입주물량 감소 등으로 가계 여윳돈이 30조원가량 늘어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자금순환(잠정)’ 통계를 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1분기 순자금 운용액은 9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62조6000억원)보다 30조원 이상 늘었고, 2009년 통계 편제 이후 최대 수준이다. 순자금 운용액은 금융자산 거래액(자금운용)에서 금융부채 거래액(자금조달)을 뺀 값으로, 여윳돈 증가분을 뜻한다.

    • 납북자가족모임 “오늘부로 대북 전단 살포 중단”
      납북자가족모임 “오늘부로 대북 전단 살포 중단”

      올해 들어 세 차례 경기 파주와 강원 철원 등 북한 접경지에서 대북 전단을 살포한 납북자가족모임이 8일 대북 전단 살포를 중단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납북자가족모임은 이날 오전 11시 파주시 임진각 한반도생태평화종합관광센터 2층 야외 쉼터에서 파주시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회견에서 “통일부 정동영 장관 후보자와 김남중 차관, 윤후덕 의원한테 직접 전화를 받았고 마음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어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정부 의지를 확인했고 경기도와 파주시 등 지자체와도 충분한 공감을 형성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 오늘부로 납치된 가족 소식지 보내기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 인도네시아 쓰레기 더미 속 ‘신라면 스프’···선진국 쓰레기에 마을이 잠겼다

      마당 위의 플라스틱

      인도네시아 쓰레기 더미 속 ‘신라면 스프’···선진국 쓰레기에 마을이 잠겼다

      새카만 연기가 푸른 하늘을 가로질렀다. 길바닥은 쓰레기 조각으로 뒤덮였다. 발에 채는 쓰레기는 작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양옆으로 늘어선 집들로부터 나왔다. 지난 4월25일 인도네시아 자와티무르주(州) 말랑에 위치한 감핑안 마을에는 집마다 쓰레기가 사람 허리 높이까지 쌓여있었다. 마당에서 흘러넘친 쓰레기가 마을 길목까지 나뒹굴었다.

  • “배움 포기하지 않길”···폐지·깡통 팔아 2억3000만원 기부한 89세 할머니
    “배움 포기하지 않길”···폐지·깡통 팔아 2억3000만원 기부한 89세 할머니

    “고향 아이들만큼은 가난 때문에 배움의 길을 포기하지 않길 바랐습니다.” 평생 폐지와 깡통을 주워 번 돈을 장학금으로 내온 박순덕 할머니(89)가 고향 전북 정읍 학생들을 위해 또다시 4000만원을 기탁했다. 정읍시는 8일 “칠보면 출신 박순덕 할머니가 인재육성 장학금 4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박 할머니는 지난달 ‘희망 2025 캠페인’ 유공자로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받은 뒤 “기쁨을 고향과 나누고 싶다”며 성금을 보탰다.

  • 김민기 1주기 맞아 LP 재발매, 재단 설립 추진
    김민기 1주기 맞아 LP 재발매, 재단 설립 추진

    오는 21일 1주기를 맞는 고(故) 김민기 대표의 첫 앨범이 54년 만에 LP로 재발매된다. 고인의 생전 작업을 기록하는 재단 설립도 추진된다. 대학로 소극장 학전은 김민기 데뷔 앨범 ‘김민기’를 LP로 복각해 제작·발매하고 연내에 ‘학전김민기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고인이 스무살이던 1971년 발매된 ‘김민기’는 한국 대중문화사에서 독보적인 성취를 이룬 음반으로 평가된다. 음반에는 고인의 대표곡 ‘아침 이슬’, 한국 모던 포크에 한 획을 그은 ‘그날’, ‘꽃 피우는 아이’ 등 10곡이 담겨 있다.

    • 대동여지도 아닌 ‘고공여지도’?···예술가는 한반도에 굴뚝을 그렸다
      대동여지도 아닌 ‘고공여지도’?···예술가는 한반도에 굴뚝을 그렸다

      지난 5월11일 박은선씨(45)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전화 너머 시인 송경동씨가 물었다. “고공여지도를 다시 그려주시겠어요.” 송씨는 10년 전 박씨가 그린 그림을 언급했다. 박씨는 다시 펜을 들어 철탑과 불탄 공장, 교통시설 철제 구조물을 그렸다. 그 위로 손을 번쩍 들고 있는 사람 형상도 그려 넣었다. 하나 같이 높이 솟아 있는 그림들을 보며 박씨가 생각했다. ‘10년이 지나도 바뀐 것이 없구나.’

    • 수익보전 수단 전락한 식음료·카트비, 개선할 솔로몬의 지혜는

      골프 대중화 이대로는 안된다

      수익보전 수단 전락한 식음료·카트비, 개선할 솔로몬의 지혜는

      골프 인구는 늘었고 라운드 비용도 높은데 골퍼 불만은 좀처럼 줄지 않는다. 카트비, 식음료비, 캐디피에 대한 불만이 뜨겁다. 카트비, 식음료비는 ‘합리성’을 잃어도 너무 잃었다. 카트 사용료는 현재 대부분 골프장에서 1팀당 9만~10만 원이다. 4인 기준으로 1인당 약 2만5000원꼴이다. 카트 한 대 원가는 1500만~2000만원이다. 6개월만 운영해도 감가상각이 끝난다. 높은 카트비는 결국 ‘폭리’ 논란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 1인당 1만원 안팎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 독도의 바다생물 인공지능으로 관찰·식별한다
      독도의 바다생물 인공지능으로 관찰·식별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독도 주변 해역에서 서식하는 주요 어류 10종을 자동으로 식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부산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독도 인근 5개 정점에서 촬영한 수중 영상 13만건을 활용해 41종의 어류에 대한 학습데이터를 구축했다. 이어 객체검출모델(YOLOv11)을 적용해 독도에 서식하는 돌돔, 자리돔 등 주요 어류 10종에 대한 식별 실험을 수행한 결과 평균 검출률 84.8%의 높은 정확도를 확인했다고 수과원은 밝혔다. 객체검출모델은 이미지에서 여러 객체의 위치와 종류를 동시에 빠르게 탐지하는 딥러닝 기반의 모델이다.

  • ‘불교미술 진수’ 고려 사경과 조선 불화 한국으로 돌아왔다
    ‘불교미술 진수’ 고려 사경과 조선 불화 한국으로 돌아왔다

    불교미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고려 사경과 조선 불화가 고국으로 돌아왔다. 국가유산청·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8일 일본에서 환수한 <감지금니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22>와 <시왕도>를 공개했다. 사경은 이미 국내에서 보물로 지정된 것과 동질의 화엄경이며, 시왕도는 현전하는 조선 전기 완질 시왕도 두 점 중 하나로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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