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발굴, 비하·홍보 논란..'아찔소' 막 내린다

2008. 3. 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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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출연인원 291명, 데이트코스 167곳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동시에 방영후 종종 논란에 휩싸였던 케이블 방송 엠넷의 '아찔한 소개팅' (이하 아찔소)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아찔소는 그동안 방상희, 이해인, 허윤애, 하지화, 이재웅 등 일반인들을 화제의 인물로 끌어올렸다. 방송이 나간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는 등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고 이후에도 이들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 실제 이해인은 현재 이지영이란 이름으로 방송에서 얼굴을 비추고 있으며 미스 빙그레 출신의 방상희도 최근 승무원 준비 소식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찔소가 리얼리티 미팅 프로그램의 새로운 포멧과 스타발굴이라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종종 일으켰던 논란과 방송위 제재는 이후 동일한 프로그램 제작시 참고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지난 2007년 3월에 출연자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진행자인 조정린에 대해 험담을 한 것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된 것이나, 의도적으로 에로배우의 출연을 부각시켜 인권은 무시한 채 자극성과 시청률 높히기에만 급급했다는 비판이 그것이다. 또한 출연자들이 운영하는 인터넷쇼핑몰의 간접광고를 여과없이 내보내 시청자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때문에 '아찔소'는 두 번이나 방송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기도 했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을 끝내면서 "끝없이 불거지는 조작설과 논란, 안티성 여론들이 무척 유감스럽다"며 "더불어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대세인 현실과 그 의미, 발전 가능성들은 찾지 못한 채 마치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저질 프로그램으로 속단하는 몇몇 비평가들의 시선은 제작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진정성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라고 전했다.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팀블로그 http://com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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