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화연 21년만에 돌아온다

2008. 3. 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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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드라마'애자 언니 민자'로 컴백

'사랑과 야망'의 원조 '미자' 차화연(48)이 돌아왔다. 차화연은 4월 7일 첫방송되는 SBS 일일연속극 '애자 언니 민자'(극본 윤정건, 연출 곽영범)에서 '민자' 역으로 21년 만에 컴백한다.

10일 오후 SBS 탄현제작센터에서 첫 대본연습을 한 차화연은 오밀조밀한 이목구비에 군살 없는 아담한 체구까지 은퇴 전과 비교해 크게 변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차화연은 한진희, 이덕화 등 동료들이 "예전과 똑같다"고 하자 "정말 그러냐"며 쑥스러운 듯 얼굴을 붉히기도 했다. '애자 언니 민자'는 인생 행로가 바뀌어 버린 두 자매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루는 120부작 드라마. 차화연이 맡은 민자는 착하고 포용력이 강한 캐릭터로 이기적인 동생을 감싸 안으며 사는 밝은 여성이다. 애자 역은 이응경이 맡았다.

김수현 작가의 1987년 대히트작 '사랑과 야망'의 미자 역을 끝으로 결혼과 동시에 은퇴를 선언했던 차화연은 그동안 출산과 육아에 전념하며 연예계를 떠나 있었으나 자녀들이 성장해 모두 유학을 떠나면서 이번에 복귀를 하게 됐다.

오연주 기자(oh@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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