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기부 부자' 1위 등극

2008. 2. 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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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동안 45억원 성금·장학금 쾌척

최경주 100억원대 재단 설립 '선행천사'

가수 김장훈이 기부 부자 1위로 당당히 등극했다.

김장훈은 지난 10년간 45억원을 기부하며 '대한민국 공식 최고액 기부 연예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장훈은 가수 데뷔 이후 끊임없이 공연 등을 통한 수익금을 불우 이웃 성금 및 장학금으로 기부하며 선행 연예인의 선두주자로 나섰다.

그는 최근 태안 원유 유출로 인한 피해지역에 5억원을 기부한데 이어 KAIST에 발전기금으로 5,000만원을 기부했다. 10년 넘게 기부한 금액이 모두 45억원에 이를 정도다. KBS 2TV <인간극장> 제작진이 14일 그를 기부 부자 연예인으로 등극한 '선행일지'를 프로그램으로 만들 정도로 전국민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김장훈의 뒤를 이어 배우 배용준과 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총 20억원이 넘는 금액을 국내외에 기부해 눈길을 끈다. 배용준은 지난 2004년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 지역에 3억, 2006년 태풍 피해 지역에 2억, 최근에는 태안의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약 3억원을 기부하는 등 신인시절부터 지금까지 20억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하고 있다.

장나라도 중국 활동을 하면서 국내에는 물론 중국에서도 선행을 베풀며 '선행 천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장나라는 지난해 중국 첫 단독 콘서트의 수익금을 중국의 백혈병을 앓고 있는 한 소녀에게 4,000여 만원을 기부해 중국 언론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스포츠 스타로는 프로골퍼 최경주가 지난해 11월 각종 상금으로 모은 100억원으로 '최경주 재단'을 출범하면서 기부 부자로 대두됐다. 최경주는 지난 1997년 결손가정 어린이에게 장학금을 준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3억에 가까운 금액을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경기도 이천 냉동창고 화재 피해 가족에게 3억원을 기부해 '역시 기부 부자'로 꼽혔다.

또한 박찬호 선수도 지난 1998년 수재의연금으로 당시 개인으로는 최대 금액인 1억원을 기부하면서 기부 문화에 동참했다. 박찬호는 평소에도 꾸준히 결식아동돕기, 실직자 자녀돕기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는 미국의 한인사회에도 다양한 형식으로 기부를 선도하고 있으며, 1승을 할 때마다 루게릭병 환자들에게 100만원을 기부하는 형식도 이어오고 있다.

스타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은 국민들에게 기부 문화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을 수 있다. 배용준은 수백억원대의 주식 재벌로 알려진 가운데 '주식 부자'에서 기부에서도 뒤지지 않는 기부 부자로 등극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 연예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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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강은영기자 kiss@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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