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와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의 '인연'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이 가수 나훈아의 기자회견 장소로 결정되면서 이 호텔과 나훈아의 인연에 새삼 네티즌의 눈길이 쏠린다.
22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그랜드 힐튼 호텔은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총 9번에 걸쳐 '나훈아 어버이날 디너쇼'와 '나훈아 크리스마스 디너쇼'를 개최해왔다. 하나하나 꼼꼼하고 완벽하게 무대를 준비하기로 소문난 나훈아는 호텔의 시설과 규모, 직원들의 서비스에 만족하며 수년간 디너쇼 장소로 그랜드 힐튼 호텔을 고집해왔다고.
그랜드 힐튼 호텔에 대한 신뢰도가 큰 만큼 개인 신상에 관한 기자회견 장소도 그랜드 힐튼 호텔로 정했다는 후문이다.
호텔 측은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큰 사안이라 회견에 많은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회견이 열릴 그랜드 볼룸에 무려 500석 규모의 회견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호텔 관계자는 "나훈아씨 소속사인 아라기획 측은 디너쇼를 열었던 컨벤션홀을 기자회견장으로 이용하길 바랬으나, 사전에 다른 행사가 잡혀있어 그랜드 볼룸으로 정해졌다"며 "공연마다 빠른 매진으로 그 인기를 실감했었는데 이번 기자회견을 계기로 그랜드 힐튼 호텔의 무대에서 나훈아씨의 화려한 공연을 다시 볼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나훈아의 긴급 기자회견은 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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