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츄리꼬꼬 룰라 육각수, 그들이 다시 뭉치는 이유

2008. 1. 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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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지연 기자]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컨츄리꼬꼬 육각수 룰라

한 시대를 풍미한 그룹들이 속속 돌아아 화제다. 최정상의 자리에서 해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컨츄리꼬꼬 룰라 육각수 등이 그 때의 영광을 또 한번 재현하겠며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인기그룹 재결성의 신호탄을 쏜 것은 지난해 하반기 3집 '버텨'를 발표한 육각수. MBC '95 강변가요제'로 화려하게 데뷔한 육각수는 당시 '흥보가 기가막혀'로 돌풍을 일으켰다. KBS, SBS, MBC의 가요차트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95년 10대가수 및 신인상을 휩쓸었다. 그만큼 육각수의 활약은 뜨거웠다.

하지만 97년 2집 'Mr. 건망증' 후 솔로의 길을 택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런 육각수가 해체 10년만에 재결합해 그들의 목소리를 그리워하던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켰다.

이와 함께 배우와 방송인으로 각각 활동에 주력하던 컨츄리꼬꼬도 지난해 말 컨츄리꼬꼬란 이름으로 콘서트를 갖고 오랜만에 돌아왔다. 특히 공연에 앞서 지난 2000년 히트곡인 '해피 크리스마스'의 2007년 리메이크 버전을 발표해 재결합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물론 공연 당시 탁재훈 측은 "정식 재결합이 아닌 공연을 위한 한시적인 재결성"이라고 밝혔지만 2002년 공식 해체 후 유쾌한 두 남자의 만남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와 함께 컨츄리꼬꼬 공연에서 특별무대를 가진 룰라도 조만간 데뷔 15주년을 기념한 음반을 발표한다.

룰라는 데뷔 15주년인 올해, 리더인 이상민을 주축으로 기념음반을 발매하고 공연도 가질 계획이다. 재결성된 멤버는 이상민과 고영욱, 김지현, 채리나 네 사람이며, 신정환도 일부 곡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처럼 이들이 해체 후 뒤늦게 재결성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과거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의미가 크다. 활동 당시 큰 인기를 끈 그룹일수록 이들에 대한 대중의 아쉬움이 큰 법이다. 이에 디지털 싱글의 형태로 음반 발매가 쉬워지면서 해체한 그룹들의 재결성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더욱이 해체 당시 멤버간 불화가 있던 경우라도 시간의 흐름과 함께 관계를 회복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다.

물론 재결성 후 과연 그때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하지만 팬 입장에서 해체한 그룹의 재결성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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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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