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빵의 역사 '핑클빵' '포켓몬빵'
[JES 구민정] 앙증맞은 스티커가 들어 있는 캐릭터 빵. 지금은 이미 어른이 된 사람도 누구나 한번쯤 캐릭터 빵을 사 먹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캐릭터 빵의 역사를 정리해봤다.
▲샤니=애니메이션 캐릭터 빵
샤니는 주로 애니메이션 캐릭터 빵을 출시해왔다. 1990년대 후반,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시리즈와 '디지몬' 시리즈가 인기를 모으면서 샤니는 '포켓몬빵'(1998·1999년), '디지몬빵'(1999·2000년) 등을 내놨다.
가끔 빵보다 그 속에 들어 있는 스티커를 탐내는 아이들이 빵은 버리고 스티커만 모으는 일이 있어 학부모들을 당혹케 하기도 했다.
샤니는 이후 '유희왕빵'(2000·2001년)을 내놓은 뒤 한동안 캐릭터 빵을 출시하지 않다가 지난해 2006년 2월 '케로로빵'을 출시해 최근 하루 80만 개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다. 초등학생 사이에 "하루에 '케로로빵'을 열 개 넘게 먹은 친구도 있다"는 말도 심심찮게 나돌고 있다.
▲삼립=연예인 내세운 캐릭터 빵
샤니가 애니메이션 캐릭터 빵으로 인기를 모았다면 삼립은 주로 연예인을 내세운 빵으로 호응을 받았다. 삼립은 1999년 '국찐이빵'을 출시했다. 국찐이빵에는 당시 최고봉을 달리던 코미디언 김국진의 캐리커처 스티커가 들어 있었다.
그 후 삼립은 '핑클빵'(2000년)을 내놓았는데 여기에는 당시 유행했던 스티커 사진에 붙일 수 있는 프레임이 그려져 있었다. 프레임에 인기 그룹 핑클 멤버의 사진이 박혀 있었음은 물론이다. 올해 12월 삼립은 그동안 기획해왔던 '짱구빵'을 출시했다.
구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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