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신인상 박지선 "박성광 오빠 사랑해" 돌발 애정고백

2007. 12. 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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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지선이 KBS 연예대상 여자 코미디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깜짝 고백을 했다.

이날 신인상 수상 직후 박지선은 눈물을 흘리며 "감사합니다.(수상 사실을) 정말 가르쳐주는 알았는데 안 가르쳐줬다. 너무 감사하다"며 "어머니 아버님 너무 감사하다.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들 선배 모두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박지선의 시한폭탄 같은 돌발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말해도 되나요?"라고 입을 연 박지선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며 "성광오빠 사랑해! 받아줘!"라고 소리치며 개그맨 박성광에게 돌발 애정 고백을 했다.

손으로 하트를 그려 보인 그녀의 깜짝 프러포즈에 박성광은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그를 보며 사회를 맡은 이효리는 "(박성광의) 표정이 썩 좋아 보이진 않는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박지선은 올 한해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삼인삼색'에서 여자 옥동자라는 별명을 얻으며 빼어난 활약을 펼쳐 차세대 개그 스타로서 자리매김했다.

한편 박지윤 아나운서는 지난해 MC 부문 신인상에 이어 올해 우수상을 수상한 뒤 "2007년 한해 롤러코스터타는 기분이었다. 힘든 일도 많았다. 시청자들이 과분한 사랑을 줘 버텨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친 최동석 아나운서가) 안온다는 걸 억지로 끌고 왔다. 지난해 '최기사'라고 소감을 밝혀 이젠 별명이 됐다.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운전을 잘한다'고 놀릴 때 미안했다"며 "내 마음 속 최기사는 운전만 잘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힘들 때 백마 탄 왕자다.사랑한다"고 공개적으로 당당히 고백했다.

[뉴스엔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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