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틴파이브' 김경식 "내가 유재석 같은 MC가 못되는 이유는.."

2007. 12. 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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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한지 14년이 된 국내 최장수 개그그룹 틴틴파이브가 오랜만에 방송에서 뭉쳤다.

 왕년의 스타들을 게스트로 초대하는 케이블 MBC 에브리원 '네버엔딩 쇼를하라'에 출연한 이들을 장수 그룹의 비결을 밝혔다.

 이 와중에 패널 허준이 김경식에게 "너무 재미있고 훌륭하신 분이다. 그런데 왜 유재석이나 신동엽처럼 최고의 자리에 있지 않은 지 이해가 안 된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했다.

 이에 김경식은 "나도 어느 날 인터넷에서 '김경식은 재주가 많은데 왜 못 뜰까요"라는 글을 본 적 이 있다"며 대답을 시작했다.

 김경식은 "유재석, 신동엽은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최고의 MC 이지만 성대모사는 못하듯이 각자만의 장점이 있다. 나는 딱 부러지게 잘 하는게 없고 조금씩 잘한다. 그래서 개인기가 많은 것 뿐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를 듣고 있던 멤버 표인봉은 "그런 이유보다는 싸가지가 없는 것 때문인 것 같다"고 결론을 내려 장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멤버 홍록기는 이와 같은 대화에서 사뭇 진지하게 "지금 최고 MC 분들은 언제 입어도 좋은 일자바지라면 김경식은 한 시대의 최고의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나팔바지나 스키니 바지의 느낌이다. 스타일이 다른 것 뿐"이라고 답했다.

 이 대화를 다 듣고 있던 이웅호는 "질문 자체가 잘못됐다. 최고 MC는 김국진이다"고 말해 장내에 다시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틴틴파이브'는 장수비결에 대해 철저한 수익분배라고 밝혔다. 즉 5분의 1 법칙이라는 것. 이웅호는 "누가 더 잘 나가냐는 신경쓰지 않는다"며 장수 비결에 대해 똑같이 나누는 수입을 들었다. 방송은 오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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