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놓친' 김형일, "내년엔 베스트11 도전"

2007. 12. 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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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남장현 기자] "다음 시즌에 더 열심히 해서 베스트 11에 포함되도록 노력하겠다".

아쉽게 올 시즌 K리그를 대표하는 신인 선수에 오르지 못한 대전 시티즌 신인 수비수 김형일의 표정은 의외로 밝았다.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셜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2007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김형일은 수원 삼성 공격수 하태균에 밀려 신인왕을 수상하지 못했다.

기자단 투표 결과 김형일은 총 92표중 25표를 득표, 65표를 받은 하태균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은근한 기대속에 아쉬움도 많았을 터. 김형일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이미 (하)태균이가 될 줄 알고 있었다. 리허설할 때 시상대에 오르는 순서에 내 이름이 없더라"고 웃었다.

김형일은 "그래도 올 한 해는 정말 후회없이 뛰었다"고 회고한 뒤 "열심히 했기 때문에 신인왕도 조금 기대는 했지만 아직 기대에 못미친 것 같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김형일은 "신인왕은 놓쳤지만 다음 시즌에는 전 경기 출전과 함께 베스트 11에 포함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향후 2년간 소속팀 대전과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김형일은 주변 몇몇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아직 김호 감독님 밑에서 좀 더 가르침을 받고 싶다"고 잔류 의지를 보였다.

김형일은 올해 입단한 신인들 중 가장 많은 29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올리는 등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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