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열차운행시간표 조정

2007. 11. 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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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내년부터 열차운행시간표가 일부 조정된다.

코레일(사장 이철)은 지난 6월 개편 이후 시간대별 열차수송 분석과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내년 1월부터 열차운행시간표를 일부 조정한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올해 말 장항·군산선이 연결돼 대전권에서 군산·장항·서천지역으로 이동이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이번 개편으로 KTX와 새마을호는 신설과 운행조정 등으로 운행횟수가 각 9회와 2회로 늘어나게 된다.

무궁화호는 63회 신설, 45회 운행 중지되며 통근열차는 33회 운행이 중지된다.

KTX의 경우 고객 선호도에 따라 일부 시각이 변경되며 이번 KTX 열차시간표 조정은 승객 이용이 급증하는 금요일 오후와 주말(토·일)의 수송력을 최대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KTX 운행횟수는 금요일에 8회(160회→168회), 토요일과 일요일에 9회(172회→181회)로 각각 증편된다.

구미·김천지역의 KTX 이용객 선호시간대 열차가 4회에서 8회로 늘려 지역주민과 비즈니스 이용고객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내년 3월 광주지하철의 개통에 맞춰 호남선 KTX 2회를 용산~광주 구간에서 용산~송정리~목포 구간으로 변경·운행한다.

또한 코레일은 지역별 고객의견을 반영해 수송수요가 많은 지역에 일반열차를 증편·운행하는 등 일부 운행구간과 열차종별을 재조정했다.

장항·군산선이 올해 말 연결돼 통근열차만 운행되던 군산선에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가 하루 34회 운행된다.

또 하루 8회 무궁화호 열차가 용산~장항~익산~서대전 구간으로 변경돼 대전권에서 군산·장항·서천지역으로 이동이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장항선 천안아산역과 호남선 익산역에서 KTX로 환승할 수 있어 충남권에서 호남권으로 이동도 편리해지며 이번 개편으로 군산선에 운행되던 통근열차(하루 21회)는 운행 중지된다.

경부선 일반열차 이용객 편의를 위해 새마을호 열차가 2회 신설되고 하양역(4회→10회)과 호계역(5회→10회)에 일부 새마을호가 추가 정차한다.

출·퇴근시간대 무궁화호 열차를 추가 배치시켜 통근객의 이용 편의를 대폭 증진시킬 계획이다.

이 밖에 지리산 관광객 증가에 따라 여수·남원지역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용산~익산 간 운행되는 무궁화호(1회)를 여수 종착역으로 변경하고 익산~여수 간 무궁화호 열차를 1회 증편·운행한다.

중앙선의 경우 서울~원주 간 고속도로 정체로 승용차 이용이 불편한 점을 감안해 청량리~제천 간 무궁화호 2회를 신설해 주말관광객들의 열차이용 기회를 높이게 된다.

또 서울~제천~안동 구간 운행열차(하루 2회)의 경우, 제천~안동 간 수요가 저조해 서울~제천 간으로 운행구간을 단축한다.

태백·정선선의 경우 정선 레일바이크와 정선 5일장 관광객 수요 증가에 따라 증산~아우라지 간 통근열차 4회를 제천~증산~아우라지 간 무궁화호 4회로 변경되며 태백선 제천~철암~영주 간 무궁화호 2회를 수송수요 저조로 운행을 중지한다.

대구선의 경우는 열차운행 시간단축을 위해 동대구~경주~포항 간 통근열차(8회)가 동대구~포항 간 무궁화호(12회)로 변경돼 운행횟수가 늘어난다.

특히 코레일은 포항 죽도시장 관광객 편의를 위해 경로대상 여행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전선의 경우는 대구~마산 간 무궁화호 4회를 신설해 밀양역 KTX 환승이 쉬워진다.

또한 코레일은 부전~순천 간 무궁화호 4회와 순천~목포 간 무궁화호 4회를 부전~순천~목포 간 4회로 경상도와 전라도를 연결해 두 지역주민의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이번 열차시간표 개정에 따라 열차 통과역은 총 22개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열차통과역은 타 교통수단 이용 편의와 열차·역운영 효율화를 복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으며, 특히 하루 이용객이 5명 미만인 역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하지만 코레일은 일부 열차 통과역에 대해서도 지역별 수송수요 변동에 따라 임시정차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개정된 열차시간표는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며 "조정된 철도승차권은 다음달부터 전국 철도역과 인터넷에서 구입가능하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나 철도고객센터(1544/1588-7788)로 문의하면 된다.

박희송기자 hs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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