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선수를 닮고 싶어요." 전주 송천초 이우정

정지욱 기자 2007. 11. 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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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주배 대회에서 리틀 이상민이 나타났다.

깡마른 체구이지만 눈빛은 누구보다 빛난다. 작은 신장이지만, 안정적인 리딩으로 동료들을 격려하고 빠른 스피드로 멋진 원맨 속공을 성공시킨다. 눈에 익은 장면들이다.

9일 윤덕주배 2007 연맹회장기 전국남녀 초등학교농구대회에서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전주 송천초등학교의 가드 이우정은 삼성의 이상민을 빼닮았다.

"이상민 선수와 많이 닮은 것 같다."라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이우정은 "이상민 선수를 너무 좋아해요. 원래는 KCC를 좋아했는데, 이상민 선수가 삼성으로 옮기면서 좋아하는 팀도 삼성이 됐어요."라고 말했다. 이우정은 9일 연가초등학교와의 결승전에서 팀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연가초등학교가 추격을 해올 때 마다 서두른 공격을 하는 동료들을 침착하게 돌려세웠고 연가초등학교의 패스를 앞 선에서 차단, 3차례나 원맨 속공으로 연결시켰다. 연가초 선수들이 이우정의 속공을 막으려 따라 갔지만, 이우정의 스피드를 당할 수는 없었다.

송천초의 이교남 감독은 "체구는 말랐지만 농구센스는 초등학교 최고 수준이다. 또한 성실함을 갖추고 있어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하고 주장으로서의 리더쉽도 뛰어나다.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이다."라며 제자를 치켜 세웠다.

내년 전주 남중으로 입학 예정인 이우정은 앞으로의 꿈에 대해 "이상민 선수같은 KBL 선수가 되고 싶어요. 등번호인 11번도 이상민 선수를 좋아해서 달게 됐어요. 그리고 더 노력해서 NBA에도 진출하고 싶어요. 샌안토니오의 토니 파커처럼 날렵한 플레이를 펼치고 싶어요."라며 당당하게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07-11-09 정지욱 기자(jeneration15@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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