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원더걸스 선예 믿고 출범"
'놀러와'서 밝혀
"원더걸스는 민선예가 주축이 된 작품이다."
가수 겸 제작자 박진영이 그룹 원더걸스의 창단 배경을 밝혔다.
박진영은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진행된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연출 권석)의 녹화에 참여했다. 박진영은 요즘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원더걸스에 대해 "민선예에 대한 믿음으로 만든 그룹이다.
민선예에게 나머지 네 사람을 책임지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민선예는 7년간 매월 발표회를 가졌다. 나머지 네 명은 아직 완벽하지 않다. 리더 민선예에 대한 믿음으로 앨범 발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지난 2001년 SBS 예능 프로그램 <박진영의 영재 육성 프로젝트 99%의 도전>에서 민선예를 최종 선발했다. 이후 7년 간 혹독한 훈련을 시켰다.
박진영은 "나는 능력 있는 사람을 뽑지 않는다. 오랫동안 함께 해야 하니까 인간성이 좋고 내가 좋은 사람을 뽑는다. 민선예는 요즘도 매일 네 명의 멤버를 데리고 연습실을 찾는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직접 원더걸스의 노래 <tellme>를 부르며 춤을 추는 동영상의 출처도 밝혔다. 이 동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큰 화제가 됐다.
박진영은 "미국 작업실에서 새벽 1시에 찍어 서울로 보낸 동영상이다. 다음날 하려 했는데 한국 사무실에서 보채는 바람에 늦은 시각에 만들게 됐다. 내 표정을 보면 귀찮고 피곤해 하는 않는가"라고 말해 녹 화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박진영은 <놀러와> 녹화를 시작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하며 복귀를 준비한다.
박진영이 출연한 <놀러와>는 오는 23일 방송될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아이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