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은, 'PD수첩' 최초 투입 아나운서 "어깨가 무겁다"

2007. 10. 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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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홍주 기자] "어깨가 많이 무겁다."

17년 만에 생방송으로 체제를 전환하는 MBC 탐사 저널리즘 프로그램 'PD수첩'의 개편 첫 방송을 앞두고 손정은 아나운서가 막중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손정은 아나운서는 이번 개편을 맞아 'PD수첩'에 투입돼 새로이 마련된 시청자 참여 코너를 통해 지난 주 시청자 게시판의 내용이나 당일 방송 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을 소개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PD수첩'이 시청자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위한 막중한 역할을 짊어지게 된 셈이다.

특히 아나운서의 투입은 'PD수첩'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손정은 아나운서의 기용은 제작진의 열광적인 지지 속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됐다는 후문이다.

손정은 아나운서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 빌딩 12층에서 진행된 'PD수첩' 개편 관련 기자간담회 겸 오찬 자리에서 "아나운서로서 'PD수첩'에 최초로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시청자 참여 코너는 'PD수첩'이 생방송으로 바뀐 이후에 변화를 가장 잘 나타내줄 수 있는 코너라고 생각한다. 실시간 올라온 의견들을 정확하게 소개해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PD수첩'이 MBC를 대표하는 시사 프로그램인 만큼 책임감이 더욱 막중하게 느껴진다. 일전 황우석 사태 때에도 진심으로 마음 아파하며 눈물을 흘리면서 봤던 프로그램인데 지난해 입사한 제가 이 프로그램에 함께 한다는 점만으로도 어깨가 무겁다"며 남다른 감회를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PD수첩'은 한 시간 동안 하나의 아이템을 주제로 다뤄 왔던 기존 진행 방식에도 변화를 줄 예정이다. 기존에 다뤘던 심층 아이템이 프로그램의 주를 이루면서도 10분 정도 현재 관심을 끌고 있는 사건 사고나 현안 등 시의성 있는 아이템을 취재하는 시사집중 코너를 따로 마련했다. 속보성과 심층성을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게 이번 개편의 방향이자 목표다.

[개편을 맞아 'PD수첩'에 새로이 투입되는 손정은 아나운서. 사진제공 = MBC]

(고홍주 기자 coo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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