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김희선 새신랑 살찐 송승헌 닮았다"

2007. 10. 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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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나영 기자]

"김희선 새신랑 송승헌 닮았다."

19일 비공개로 치러진 톱스타 김희선의 결혼식에 참석한 최진실 이영자가 후일담을 공개했다.

이영자와 최진실은 23일 방송되는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을 통해 많은 이들을 궁금케했던 김희선의 결혼식에 대해 밝혔다.

결혼식을 지켜본 소감을 묻자 최진실은 "초대 받은 몇 안 되는 사람 중에 내가 포함돼 있어 고맙고 기쁘다"며 "신부는 원래 식이 끝날 때까지 다소곳하게 눈물을 머금고 있는데 김희선은 결혼식 내내 신랑과 무슨 대화를 그렇게 하는지 계속 말을 주고 받더라"고 말했다.

이영자는 "신랑만 눈에 보였다"며 "신랑이 살찐 송승헌을 좀 닮은 것 같다. 사람이 점잖더라"며 김희선의 새 신랑에 대한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송윤아가 부케를 받기까지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원래는 김희선의 친구가 부케를 받기로 했지만 그 친구가 화장실을 간 사이 신부가 부케를 던졌고 이 때 이영자가 최진실을 힘껏 밀었다. 그러나 최진실은 비켜 나가게 됐고 결국 송윤아가 그 부케를 받았다고 한다.

결혼식 중 최진실과 이영자가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최진실은 "저렇게 예쁜 딸을 보내는 어머님, 아버님 마음이 어떠실까 생각을 하니 울컥 눈물이 났다"며 김희선과의 깊은 우정을 과시했다. "바쁜 와중에도 김희선은 두 언니(최진실, 이영자)를 챙기며 2차도 있으니 2차를 하고 가라, 멋있는 남자들도 많이 왔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영자는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알고 보니까 신랑 친구들이 아니라 아버님 친구 분들이 많이 오셨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은 23일 오전 9시 30분.

[사진출처=김희선 팬카페 '희선향기'(위), 사진제공=인하우스(아래)]

최나영 nyny80@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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