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백구두' 김인문, 중풍으로 '병원신세'

2007. 10. 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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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치료 통해 건강상태 호전

'대추나무…' 종방에 아쉬움

중견 탤런트 김인문(69)이 중풍으로 쓰러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김인문의 투병소식은 10일 언론에 보도된 KBS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의 종영 소식과 함께 세상에 알려졌다.

김인문은 이날 오전 한 인터넷 신문과의 통화에서 "2005년 8월 중풍으로 쓰러진 뒤 8개월간 병원치료를 받으며 고생을 했다"며 "이후 꾸준한 재활치료를 통해 현재는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인문은 17년간 이어져온 장수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의 종영에 대해 "솔직히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면서 "하지만 더 좋은 드라마가 시청자를 찾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문은 1990년 9월 첫 방송된 이 드라마에 '김포 백구두'로 출연, '그게 아니라여∼'라는 독특한 어투의 유행어를 만들어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최근까지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식지 않은 연기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김인문은 지난 4월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 출연에 이어 현재 차기작을 준비중이다.

한국아이닷컴 김재범기자 kjb@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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