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문, "어떻게 하면 늙어 보일 수 있나요?"

2007. 9. 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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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모의 한계를 뛰어넘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연기자 이중문

 [이희진 기자 / 조선닷컴 ET팀] 앳된 외모의 연기자 이중문이 KBS 2TV 일일극 '미우나 고우나'(극본 김사경 백영숙 최형자, 연출 이덕건)에서 성숙한 남자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뚜렷한 이목구비로 시선을 사로잡는 이중문은 20대 중반인 나이에 비해 훨씬 어려보였다. 하지만 '미우나 고우나'에서 주인공 나단풍(한지혜 분)과 맞선에서 만나게 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인 캐릭터 성형외과 의사 장현우 역을 맡아 성숙해 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동안 이중문은 '열여덟 스물아홉'에서 고등학생으로 영화 '야수'에서는 권상우의 어린 동생으로, '언니가 간다'에서 역시 고등학생으로 출연하는 등 주로 동안의 외모와 걸 맞는 캐릭터를 맡아왔던 것.

 이중문은 "그동안 늘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역할을 맡다 보니 연기와 외모에 있어서 '미우나 고우나'의 극중 캐릭터에 맞게 성숙해 보이려고 보완을 해나가고 있다"며 "특히 외모적으로 성숙한 남자가 되기 위해 안경을 쓰고 정장을 입고 목소리를 조금 더 저음으로 내보기도 한다"고 했다.

 2003년 KBS 드라마 '그녀는 짱'으로 데뷔해 올해로 5년째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는 이중문은 초창기 '이요원의 사촌동생'이란 꼬리표를 떼기 위해 더욱 열심히 연기에 열중했다. 그 틀에서 조금씩 벗자 이번에는 어려보이는 외모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배우로서 또 한 번의 도전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는 "정지훈(비)은 지금의 나보다 어린 나이에 '풀 하우스'에서 성인 연기를 했듯 또래 친구들은 성숙한 캐릭터를 연기하고있다. 나 역시 그렇게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어려보이는 이미지 때문에 성인 연기를 할 수 없을 거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했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생각을 바꿔 내 동안 이미지가 30세가 되서도 20대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쪽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신을 둘러싼 틀을 깨고 한계를 극복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연기자 이중문의 연기 스펙트럼이 어떤 색깔을 나타낼지 기대를 모은다.

 < scblog.chosun.com/jin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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