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치즈..' 김산호, '주니어 신구'가 된 사연은?

2007. 8. 3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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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서윤 기자] MBC 일일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에 출연 중인 '미스터리 남자' 역의 김산호가 '주니어 신구'가 된다.

극중 사고 후 기억상실증에 걸려 자신과 관련한 모든 기억을 잃은 '미스터리 남' 으로 분한 그는 31일 방송분에서 스마일사진관 주인 신구(신구)와 이름을 두고 한바탕 해프닝을 펼친다.

우여곡절 끝에 신구의 집에서 함께 살게 된 김산호는 새 이름을 짓는 과정에서 집주인 신구를 존경한다며 자신의 새 이름을 '신구'로 하겠다고 선언한다.

미국에선 존 F 케네디 주니어, 조지 부시 등 존경하는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들 이름을 짓는 경우가 꽤 있다는 것이 그 이유.

훤칠한 외모의 김산호가 자신의 이름을 쓰겠다고 하자 내심 기분이 좋아진 신구는 그를 데리고 다니며 사람들에게 자랑을 늘어놓는다.

그러나 '주니어 신구'가 기대와는 달리 실수를 연발하면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자 '진짜 신구'는 점점 기분이 나빠져 처음과는 돌변한 태도로 그를 대한다.

이처럼 김산호는 할아버지 신구와 크고작은 갈등을 빚으며 사진관 집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하게 된다.

한편 김산호는 뮤지컬 '그리스' '바람의 나라'와 개봉 예정인 영화 '기다리다 미쳐'에서 장근석, 손태영과 함께 주연을 맡으며 이름을 알린 바 있다.

[MBC 일일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에 출연 중인 신예 김산호. 사진제공=MBC]

(장서윤 기자 cie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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