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라리 여고생 곽지민 "3개 국어 능통해요"

2007. 8. 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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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홍은미.임현동] "붙임 머리 때문에 머리에서 스팀이 나오는 것 같아요. 머리 안에 땀띠가 다 나는 거 있죠."

극 중 '공주 같은 긴 웨이브 헤어스타일'라는 설정 때문에 머리를 붙이고 촬영에 임하는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란다. 안 그래도 큰 눈을 더 크게 뜨며 양손으로 머리에서 스팀이 나오는 모양을 만들어 내는 곽지민(22)은 고양이 같은 첫인상과는 달리 유쾌한 달변가였다. 다채로운 그의 표현력을 글로 옮기기가 쉽지 않을 정도다.

KBS 2TV 월화극 '아이엠 샘'에서 날라리 3인조 '빈트리오'의 리더 다빈 역을 맡은 그는 요즘 제대로 날라리 역을 소화해 내고 있다. 학창시절 껌 좀 씹었을 것 같다는 말에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날카로운 인상 때문에 일진회 언니들의 영입 제의를 많이 받았죠. 하지만 속으론 정말 무서웠어요. 부끄럽지만 공부밖에 할 줄 아는 게 없었거든요. 학창시절 저는 무척 '찌질'하고 수수한 아이였어요."

곽지민은 사실 중고등학교 때 반 1등은 물론 전교 10등도 해본 공부벌레였다. 고2 때 무언가 창조적인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갑작스레 진로를 바꿨지만 원래는 아나운서가 꿈인 고지식한 모범생이었다.

그러고 보니 김기덕 감독의 '사마리아'로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받았을 때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영어로 진행해 화제가 됐던 일이 떠올랐다.

"영어는 네이티브 수준이고요. 일본어도 잘해요."

외국어 실력을 묻는 질문에 겸연쩍은 듯 말을 하지 못하는 곽지민을 대신해 옆에 있던 매니저가 기특하다는 듯 대답했다. 유년 시절 잠깐잠깐 캐나다에 머물러 영어 실력을 길렀고 헤어디자이너가 꿈인 동생의 일본 유학길을 돕기 위해 일본어를 공부했다고 한다.

"영화에서 힘든 캐릭터를 할 때는 사랑받고 편하게 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경쾌한 역을 맡으니 옛날 이미지가 그리워요. 시나리오도 틈날 때마다 쓰고 있는데 영화로 만들 것을 상상할 때면 가슴이 터질 듯 두근거려요"라며 웃었다.

홍은미 기자 [hongkim@jesnews.co.kr]

사진=임현동 기자[hyundong30@je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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