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아들 구하려다'.. 일가족 참변
2007. 8. 2. 08:24
물에 빠진 막내아들을 구하기 위해 어머니와 큰아들이 잇따라 물속에 뛰어들었으나 3명 모두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1일 오후 6시45분쯤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 환선굴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이 모(24)씨가 물에 빠져 허우적대자 어머니 배 모(53)씨와 이씨의 형 이 모(27)씨가 구조를 위해 물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세 모자는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급류에 휩쓸려 30여 분만에 모두 숨진 채 구조대에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대구에서 강원도로 몰놀이를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춘천CBS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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