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Now!]스타2세 맞대결..'남아본색' 사정봉과 방조명

2007. 7. 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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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정봉, '소림축구'의 악당 구단주인 액션스타 사현의 아들

- 방조명, 월드스타 성룡의 2세로 데뷔 때부터 주목

▲ 사정봉과 방조명, 두 2세 스타의 연기 대결로 관심을 모은 영화 '남아본색'

[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최민수, 박준규, 허준호, 김주혁, 하정우 등 대를 이어 연기자로 활동하는 배우들이 많다.

중국에서 이런 2세 스타의 대표적인 인물을 꼽으라면 바로 사정봉과 방조명이다. 최근 두 2세 스타가 영화 '남아본색'에 나란히 출연해 연기대결을 펼치는 것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정봉(셰팅펑)의 부모는 왕년의 액션스타 사현과 미스 홍콩 출신의 여배우 적파람(데보라)이다. 사현은 요즘 젊은 영화 팬들에게는 좀 낯선 이름이지만, 주성치 주연의 영화 '소림축구'에서 악랄한 축구 구단주로 등장했다고 하면 얼굴이 떠오를 것이다.

방조명(팡주밍)은 별다른 설명이 필요없는 월드스타 성룡(청룽)의 아들이이다. 어머니는 여배우 임봉교.

예전부터 2세 연기자로 주목받던 두 사람은 최근 개봉한 영화 '남아본색'에서 주연을 맡아 홍콩르와르의 새 주자로서 액션 연기 대결을 벌였다.

▲ 사정봉

'남아본색'은 영화 '천장지구' '뉴 폴리스 스토리' 등을 연출했던 진목승 감독 새 영화이다. 사정봉, 방조명 외에 여문락(유웬레), 오경 등 신세대 액션스타가 대거 출연한다.

19일 개봉 당일 중국 본토에서만 300만 명의 관객을 동원, 올해 개봉 당일 신기록을 달성하며 중화권을 강타하고 있다.

◇ "액션? 다치는 것보다 아버지 명성에 먹칠할까 더 겁난다."

어릴 적부터 부모들의 명성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은 사정봉은 15세가 되던 해 아버지가 참석한 한 파티에서 노래를 부르다 관계자의 눈에 띄면서 연예계에 입문했다.

부모의 후광을 등에 업었다는 소문에 끊임없이 시달렸지만 이후 꾸준히 늘고 있는 연기력과 음악적 재능으로 홍콩 최고의 아이돌 스타로 부상했다.

장동건이 주연한 영화 '무극'에서 북공작으로 나와 강한 인상을 남겼다. 현재 함께 '무극'에 출연한 부인 장백지(장바이쯔)와의 사이에서 다음 달 아들 출산을 기다리고 있다.

사정봉은 21일 '경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들의 교육 문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공부를 못하면 소림사에 보내버리겠다"며 아들을 강하게 키우겠다고 밝혔다.

▲ 아버지 성룡과 함께 있는 방조명

방조명 역시 대스타인 아버지 성룡의 명성 때문에 연예계 입문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다.

그는 '남아본색'에서 직무에 충성하는 경찰 역을 맡았다.

방조명은 영화가 개봉되자, 중국 언론으로부터 "연기력에서 괄목상대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방조명은 영화를 찍는 내내 아버지 성룡의 명성에 해가 될까봐 조심스러워했다고 한다.

'남아본색'에서 방조명이 찍은 첫 장면은 바로 건물 위에서 뛰어내리는 위험한 장면.

그는 촬영 전 감독에게 "다치는게 겁나기 보다는 혹시라도 '액션의 왕'이라는 아버지의 명성에 먹칠을 할지 몰라 무섭다"고 털어놓아 스타 2세로서의 적지 않은 중압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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