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광고는 한계..유료서비스 역점"

이선민 기자, jasmin@mediatoday.co.kr 2007. 7. 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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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니혼게이자이 미디어연구소 요스케 코이케 기자

[미디어오늘 이선민 기자]

'신문의 나라' 일본도 한국의 신문사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걸까? 한국의 주요 신문사들의 뉴스포털 및 뉴미디어 전략을 조사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니혼게이자이신문 미디어연구소 요스케 코이케(小池陽介·사진) 기자는 포털의 뉴스판매와 광고 외의 수익 모델을 고민하는 일본 신문사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미디어오늘은 지난 12일 요스케 기자와 만나 일본 신문사의 온라인 현황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한국 신문사들의 고민거리 중 하나는 포털의 온라인뉴스 시장 독점이다. 일본은 어떤가.

"신문사 몇 곳이 야후재팬에 싼 가격에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 처음에는 영향력이 떨어지는 산케이와 지지통신 등이 자사 사이트의 페이지뷰를 늘리기 위해 제목만 보여주고 아웃링크하는 방식을 택해 제공했지만, 점차 스포츠신문 전체와 요미우리 마이니치 아사히 등도 본문 일부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은 포털 이외에도 믹시( http://mixi.jp)같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뉴스를 공급하려 하고 있고, 본문도 다 보여주는 쪽으로 가는 것 같다."

-뉴스를 주지 않는 이유가 있나.

"현재 니혼게이자이는 구글을 제외한 포털에 일체 뉴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신문을 무료로 볼 수 있는 니케이넷( www.nikkei.co.jp)과, 여러 신문들의 DB를 모아놓은 니케이텔레콤( http://telecom21.nikkei.co.jp), 두 개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니케이텔레콤의 경우 과거 신문 기사를 검색하거나 제목을 보는 것 모두 유료다. 과거 기사 검색 자체가 유료인데, 야후가 무료검색을 제공하는 아카이브를 만들면 의미가 없지 않나."

-한국에선 포털이 신문사들의 페이지뷰를 압도하고 있다.

"일본도 야후재팬이 압도적이고 그 뒤를 아사히와 니혼게이자이가 따르고 있다. MSN재팬과 인포시크 등도 뉴스서비스를 하지만 영향력이 크지 않다."

-포털에 대한 콘텐츠 판매 외의 전략은

"작년에 산케이가 디지털 자회사를 만들었고, 니혼게이자이도 올해 디지털 자회사를 만들었다. 포털 외에 온라인 전략으로 산케이가 블로거와 기자들을 합쳐 이자( www.iza.ne.jp)라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고, 니혼게이자이는 중장년층을 겨냥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니케이 와가마마( http://waga.nikkei.co.jp)를, 니칸코교신문도 엔지니어를 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테크테크제이피( http://techtech.jp)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전략과 관련해 어떤 부분에 가장 관심이 있나.

"니혼게이자이 수지타 사장은 온라인비즈니스로 수익을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광고 수익은 한계가 있고, 유료 서비스를 찾고 있다."

-한국 신문사들은 구글에 저작권 소송을 검토하는 등 저작권 문제에 관심이 많다.

"일본 신문사들과 구글재팬은 신문사의 동의를 얻어 서비스하는 것으로 합의를 본 바 있다. 구글이 돈은 지불하지 않지만 신문사들의 동의없이 서비스를 할 수 없다. 물론 구글의 안을 거절한 신문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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