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플레이어, 국내 최강자 우뚝

심화영 입력 2007. 7. 19. 06:00 수정 2007. 7.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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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65%… 윈도미디어ㆍ제트 등에 압도적 우위

국산 토종 프로그램인 곰플레이어가 전세계적으로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는 MS의 윈도미디어 플레이어의 점유율을 국내에서 훨씬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리서치 전문기관인 메트릭스(대표 조일상)가 조사한 `국내 주요 플레이어 이용현황'에 따르면, 7월 첫째주 곰플레이어 이용자수는 840만명으로 2위인 MS의 윈도미디어플레이어(동기간 이용자수 542만명)를 큰 차이로 누르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이용시간 점유율에 있어서도 여타 플레이어들인 제트오디오(7.0%)나 윈도미디어플레이어(5.9%) 등에 비해 곰플레이어(65.0%)가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냈다. 이용시간 점유율이란 이용자가 여러 프로그램을 사용할 경우 곰플레이어가 활성화된 시간만을 측정한 것이다.

메트릭스측은 "메트릭스 패널 1만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후, 전체 인터넷 이용자수로 확대계수를 적용했다"며 "해당 애플리케이션 실행파일 타이틀을 통해 파일 콘텐츠 정보를 알아내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메트릭스 측은 곰플레이어를 이용해 네티즌들은 주로 성인콘텐츠를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메트릭스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곰플레이어 이용자들이 재생한 미디어파일을 분석한 결과, 곰플레이어 이용자가 가장 즐겨보는 장르는 성인 콘텐츠로 전체 곰플레이어 이용자의 69.8%가 관련 영상물을 재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영화(43.2%), 드라마(29.6%), 연예/오락(21.8%), 만화(11.1%) 콘텐츠 순으로 이용자가 많았으며, 곰플레이어로 음악파일을 재생하는 이용자도 7.0%를 차지했다.

드라마의 경우, 한국드라마가 전체 드라마 재생건수의 63.4%를 차지해 크게 우위를 나타냈고, 이외 일본 드라마와 미국 드라마가 각각 26.8%와 9.4%의 점유율을 보였다. 메트릭스측은 "영화 콘텐츠로는 주로 개봉관의 최신 영화들을 감상하는 것으로 나타나 영상 콘텐츠의 불법 다운로드에 대한 우려가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조사기간인 일주일 동안 곰플레이어 이용자의 1인 평균 이용일수는 2.8일, 1인 평균 이용시간은 136.8분을 기록했다. 또 곰플레이어 재생 콘텐츠에는 다운로드 콘텐츠와 웹상에서 제공하는 스트리밍 콘텐츠가 모두 포함됐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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