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반값 개런티 'OK'

2007. 7. 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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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 '김치 치즈… ' 출연 "요즘 방송사 돈 없잔아"

배우 신구가 반값 개런티에 출연을 자청해 화제다.

신구는 최근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연출 전진수)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신구는 MBC 드라마 <고맙습니다>와 SBS 드라마 <쩐의 전쟁>으로 연타석 홈런을 치며 몸값이 천정부지로 솟은 상태다.

신구는 높지 않은 개런티에도 작품과 의리를 앞세워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구가 <김치 치즈 스마일>의 출연을 마음 먹은 결정적인 이유는 이 작품이 방송사 자체 제작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김치 치즈 스마일>의 한 관계자는 "방송 환경상 자체 제작 프로그램은 외주 제작 프로그램에 비해 높은 개런티를 제시할 여건이 못 된다. 신구 선생님께서는 먼저 '요즘 방송사는 돈이 없지.

그래도 작품을 만들어야지. 내가 필요하다면 출연해야지'라며 출연 요청을 받아들이셨다. 정확한 액수는 밝히기 힘들지만 신구 선생님께 높은 개런티를 제시한 외주사와 비교하면 반값 수준이다"고 말했다.

신구는 지난 2002년 SBS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 출연한 이후 5년 만에 시트콤 나들이에 나선다. 전작 <거침없이 하이킥>이 대성공을 거둔 터라 부담이 클 법하다.

신구는 6일 오후 경기도 양주 MBC문화동산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담을 안 느낀다"고 잘라 말했다. 신구는 "<거침없이 하이킥>은 <거침없이 하이킥>이고, <김치 치즈 스마일>은 <김치 치즈 스마일>이다. 무리해서 따라갈 필요는 없다. 중요 요소에 방점만 찍으면 잘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신구는 '야동순재'로 화제가 된 배우 이순재와의 비교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작품이다. 부담 없다"고 대답했다.

신구는 <김치 치즈 스마일>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는 '김치'같은 집안의 가장으로 출연해 웃음을 선사한다. 스포츠 센터를 운영하는 '치즈'같은 집안과 사돈을 맺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김치 치즈 스마일>은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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