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하반기중 65불 수준서 등락"(상보)

2007. 6. 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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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전문가協 "3분기 65불 넘은 뒤 4분기에 다소 안정"

- "타이트한 수급 지속..지정학적 불안 악화되지 않을 듯"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가 하반기중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65달러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정학적 불안요인이 지금보다 더 악화되진 않겠지만, 타이트한 수급여건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는 3분기에 추가 상승한 뒤 4분기가 돼서야 다소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지난 28일 석유공사에서 `최근 국제유가 동향 및 2007년 하반기 유가전망`을 주제로 제3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자원부, 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은행 등의 국제석유시장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협의회는 하반기 석유시장은 비(非) 석유수출국기구(OPEC) 공급이 상반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견조한 세계 석유 수요 증가로 인한 타이트한 수급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휘발유 성수기가 끝나는 3분기까지는 낮은 재고 수준과 가동률로 인한 휘발유 시장 강세가 원유시장 강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성수기 종료 이후에도 통상 11월까지 지속되는 허리케인 시즌으로 인한 공급차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다만 하반기 이란 등 중동지역의 정정불안은 현재보다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돼 전체적인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심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하반기 국제유가가 배럴당 65달러 내외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에는 미국 휘발유 성수기 지속으로 인해 배럴당 65달러 이상의 강세를 나타내다가 4분기에 비OPEC 공급 증대 물량 유입 등으로 인한 65달러 이하의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협의회는 "세계 석유수급, 미국 휘발유 시장, 지정학적 불안 요인, 계절적 요인 등 국제석유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국제유가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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