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원하는 제3의 구단은 어디?

2007. 6. 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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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천수(26·울산)의 풀럼행이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그의 에이전시인 IFA스포츠는 제3의 구단들과 새로운 협상에 나서고 있다.

FA 김민재 대표는 "풀럼행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들과 별도 협상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건 그리고 포츠머스(?)

가장 유력한 후보들이다. 두팀은 이미 이천수의 이적을 검토한 바 있다.

포츠머스는 1년 전 좌우 윙어를 영입하는데 심혈을 기울이다 이천수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갑작스러운 제안에 이천수 본인이 거절 의사를 밝혀 무산된 바 있다.

지난 1월 이천수를 영입하려던 위건은 이적과 이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성사되지 못한 구단이다.

양 팀을 두고 이적 가능성을 저울질해보자면 위건보다는 포츠머스가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포츠머스는 시즌 초반만해도 2위를 내달릴만큼 돌풍을 일으키다 뒷심부족과 엷은 선수층 탓에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탈리아 우디네세에서 뛰던 슐리 알리 문타리를 비롯해 이미 3명을 영입한 포츠머스는 측면 보강의 확실한 카드인 이천수의 영입을 재검토할 가능성이 높다.

▲개혁을 선포한 웨스트햄일까

극적으로 프리미어리그서 생존한 웨스트햄은 가장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팀이다.

자모라 헤어우드 테베즈 등 주요 공격수들의 이적설이 돌고 있어 새로운 선수들의 보강이 필요하다.

앨런 커비실리 감독은 최근 첼시의 션 라이트 필립스에게 관심을 보이는 등 측면 공격수 보강에 힘을 싣고 있다. 웨스트햄은 경기 휴식시간에 중국 무용수들의 서커스 등을 공연하는 등 아시아인들을 겨냥한 행사를 챙겨왔고 아시아 선수 영입에도 관심을 보여왔다.

마그누스 구단주 역시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에 관심이 높다는 점에서 기량과 스타성을 모두 지닌 이천수는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

▲미들즈브러 아니면 레딩?

이동국이 뛰고 있는 미들즈브러(보로)는 슈튜어트 다우닝이라는 걸출한 왼쪽 날개가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빅팀들이 자꾸 러브클하다보니 언제 떠날 지 모르는 뜨거운 감자다.

게다가 레딩 역시 측면의 재간꾼 스티브 헌트를 두고 끊임없이 이적설이 돌고 있다.

이미 한국 선수들을 영입해본 경험이 있는 이들 클럽들은 성실함과 진지한 한국 선수들의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을 지도 모른다.

잉글랜드서는 지난 2월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서 열린 그리스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골을 터트린 이천수에 대한 인지도가 높다는 점에서 예상외의 팀에서 관심을 보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런던=조한복 통신원 [chb040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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