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시청률 불패신화는 계속된다

2007. 5. 1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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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스크린 스타도, 한류스타도, 전역한 스타도, 가수출신 스타도 맥없이 무너지고 있다. 그야말로 안방극장에 오랜만에 얼굴을 내밀거나 강력한 상품성을 지닌 스타들이 이름값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드라마에선 스타는 시청률 보증수표가 아닌 부도수표로 전락하고 있는 사례는 부지기수다.

스타들이 몸값, 이름값을 못하고 시청자의 외면을 받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단 한사람의 스타는 시청률 불패신화를 굳건하게 구축하고 있다. 바로 KBS '대조영'의 타이틀롤을 맡은 최수종이다.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3일 방송한 '대조영' 70회는 전국시청률 30.6%를 기록, 자체최고 시청률을 돌파했다. 지난 4월 1일 첫 30% 고지를 넘은 이후 두 번째다. 요즘 미니시리즈 시청률이 한자리수를 머무는 것이 부지기수인 것을 감안하면 이같은 '대조영'의 시청률은 엄청난 것이다.

'대조영'의 인기 원인은 탄탄한 극본과 주조연의 연기조화, 그리고 짜임새 있는 연출력 등이 어우러진 결과이지만 최수종의 열연도 큰몫을 하고 있다.

최수종의 시청률 불패신화가 '대조영'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최수종은 1992년 우리나라에서 시청률이 시작된 이래 65.8%로 최고의 시청률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첫사랑'(1997년)의 주연을 맡았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트렌디 드라마의 효시이자 트렌디 드라마의 붐을 일으킨 '질투'의 주연으로 나서 56.1%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그가 출연한 사극역시 연속 대박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태조왕건'이 60.2%로 역대최고 시청률 순위 8위에 랭크된 것을 비롯해 '대조영'직전 출연한 '해신'도 30%을 넘으며 사극 대박을 기록했다. 시대극 역시 마찬가지다. 최수종 유동근 주연의 '야망의 전설'(1998년 방송)역시 50.8%의 시청률을 보여 50%대의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한국 드라마의 각종 시청률 기록에는 최수종의 이름을 넣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최수종의 시청률 불패신화 구축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드라마에 전념하며 브라운관의 시청자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구축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그는 안방극장을 통해 꾸준히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다른 스타들이 안방극장의 인기를 바탕으로 스크린으로 건너가는 것과 달리 최수종은 꾸준하게 드라마에 출연하며 텔레비전 매체의 가장 큰 장점인 친근감을 배가시키고 있는 것이다.

또한 드라마의 뛰어난 선구안이다. 그는 극본이 모두 완성된 형태가 아닌 드라마 작업을 하기 때문에 연출자와 작가가 누구이며 이들과 충분한 논의를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의 가능성을 보고 드라마 출연을 결정한다. 뛰어난 작품 선택이 최수종의 시청률 불패의 신화를 지속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작품 선택이 결정되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 그리고 캐릭터 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최수종 하면 시청률 불패라는 등식을 성립하게 하는 것이다. '태조왕건'을 맡았을때 사극 대사 발음을 숙지하기위해 선배 연기자에게 장기간 교육과 훈련을 받았으며 이번 '대조영'을 맡고서는 살인적인 다이어트를 감행하는 등 캐릭터를 살리기위한 남다른 노력을 하고 있다.

최수종의 이같은 장점과 노력들이 어우러져 시청률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출연작 마다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게 하는 최수종.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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