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공효진 장혁의 운명은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입력 2007. 5. 10. 13:50 수정 2007. 5. 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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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국화 기자]

'공효진과 장혁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10일 종영을 앞둔 MBC 수목 미니시리즈 '고맙습니다'(극본 이경희/연출 이재동) 결말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최종회에서 결말이 구체적으로 표현되지는 않는다. 그냥 희망을 암시하는, 여운을 남기는 결말이 될 듯싶다"고 귀띔했다.

'고맙습니다'는 최근 인기 드라마의 기준인 시청률 20%대를 오가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시청률 보다 체감 인기는 더 높아 보인다는 것이 제작진의 해석이다.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장혁과 공효진, 신성록의 러브 라인.

9일 방송된 15회 분에서는 석현(신성록)이 영신(공효진)에 애정 표현을 하자 "우린 친구지"라며 일정한 선을 긋는 장면이 그려졌다. 하지만 봄(서신혜)이 석현에게 "아빠"라고 부르면서 다소 복잡해진 상황이다.

외부의 관심 속 제작진은 결말 유출에 대해 보안 단속에 나섰다. 제작진은 물론 출연진과 관계자들이 드라마의 결말에 대해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최대 관심사항인 기서와 영신의 사랑은 어떤 결말을 내리지 않고 희망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으로 매듭 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사랑이 결실을 맺길 원하는 시청자들은 이경희 작가 특유의 반전 때문에 어떤 방법이 될지는 모르지만 기서가 영신을 떠날 것이라며 걱정하고 있다. 이런 추측은 장혁이 드라마 홈페이지에 직접 남긴 글 때문에 더욱 무게를 싣게 됐다.

장혁은 최근 드라마 홈피를 통해 '안녕하세요 장혁입니다'란 제목의 글을 남겼다.

장혁은 "드라마를 보는 제 개인적인 느낌은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입니다. 멀리서 온 이방인이 한가족을 만나고 그 가족의 일원이 되어가면서 그들과 울고 웃고 행복해 하며 지내지만, 언젠가 떠나야 할 시간이 왔을 때 무엇을 남기고 떠날 것인가. 그건 서로간의 배려가 아닌가란 느낌말입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드라마 1회에서 방영된 영신의 꿈이 복선이 아니겠냐"는 의견도 제기됐다. 꿈 속에서 영신은 반짝이는 구두를 보고 "내 것이 아니다"며 지나쳤다. 그 구두가 기서의 것이라는 추측이다.

장혁이 남긴 글은 이런 추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소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에서 손님은 결국 가족을 떠나는 인물이었다. 장혁은 글 속에서 "언젠가 떠나야 할 시간이 왔을 때 무엇을 남기고 떠날 것이가"라고 말하고 있어 결국 석현(신성록 분)과 영신 모녀를 위해 떠날 것이라는 결말을 암시한다는 의견이다.

'고맙습니다' 최종회는 10일 오후 9시55분 방송된다.

김국화 ultrakkh@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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