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성일, '베토벤' 파마머리에 중년 남성들 '깜짝'

2007. 5. 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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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경이 기자] 우리나라 영화계의 산 증인 강신성일이 백발의 '베토벤' 파마머리 스타일로 중년의 남성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5월 9일 오전 방송된 SBS TV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 에서는 강신성일의 매력적인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함께 출연한 엄앵란은 "신성일 씨가 파마를 한 이후에 주변의 동네 분들이 따라 하고 싶어한다"며 "내가 봐도 멋있다"고 전했다. 젊을 때와 다름없이 중년 남성들의 스타일 아이콘임을 다시 한번 보여준 셈이다.

강신성일은 1960년 영화 '로맨스빠빠'로 데뷔했으며 1960, 70년대 각종 영화의 주연으로 수십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보여진 강신성일의 모습은 여전히 탄탄한 몸매를 자랑해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올해로 엄앵란과 42년째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엄앵란의 딸은 아버지 강신성일에 대해 "어머니에게 하루에 서른 번씩 마사지를 해주고 설거지는 물론 재활용 수거도 잘해주신다"며 아버지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강신성일은 헤어 스타일뿐만 아니라 아내에게 다정 다감한 남편으로도 한국 남성들에게 자극제가 될 듯하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엄앵란과 함께 막내딸이 출연했는데 과거 영화배우시절 엄앵란의 아름답고 청초한 이미지와 똑 닮아 눈길을 끌었다.

crystal@osen.co.kr

<사진> 2004년 11월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 2000회 특집에 출연했던 엄앵란-강신성일 부부의 모습. 작은 사진은 '베토벤' 파마머리 스타일을 선보인 강신성일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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